전 세계 약 4000만 명이 HIV와 함께 살아가고 있다. 매년 약 130만 명이 새롭게 감염되는 것으로 보고되는데, 지역과 인구 집단에 따라 성별이나 연령 등에 있어 다양한 감염 양상을 보인다. 전체적으로 신규 감염이 감소하고 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예방 접근성이 낮아 여전히 감염 위험이 크다. 글로벌 감염 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예방 인프라를 확충하고 치료 접근성 강화를 병행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글로벌 HIV 종식을 위한 예방과 치료 전략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감염내과 김연재 교수에게 들어봤다.
HIV가 발견됐을 당시엔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사망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ART)가 등장하면서 HIV 치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핵심 효소를 표적으로 삼아 차단하는 여러 계열의 약물이 개발됐고 이는 혈중 바이러스량을 낮추면서 감염률과 사망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은 칵테일 요법의 도입이다. 바이러스 복제의 여러 단계를 동시에 차단해 내성 발생은 크게 낮아지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됐다. 실제로 칵테일 요법 시행 후 전 세계 HIV 사망자 수는 2004년 약 180만 명에서 2023년 약 63만 명으로 65%가량 줄었다.
HIV가 발견됐을 당시엔 치료제가 없어 많은 환자들이 사망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복제를 억제하는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ART)가 등장하면서 HIV 치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바이러스를 복제하는 핵심 효소를 표적으로 삼아 차단하는 여러 계열의 약물이 개발됐고 이는 혈중 바이러스량을 낮추면서 감염률과 사망률 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은 칵테일 요법의 도입이다. 바이러스 복제의 여러 단계를 동시에 차단해 내성 발생은 크게 낮아지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됐다. 실제로 칵테일 요법 시행 후 전 세계 HIV 사망자 수는 2004년 약 180만 명에서 2023년 약 63만 명으로 65%가량 줄었다.
WHO와 UNAIDS는 2030년까지 'AIDS의 공중보건 위협 종식' 목표를 제시했다. 여기서 ‘종식’이라는 개념은 HIV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라기보다, 공중 보건의 통제안에서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유행 종식’ 상황을 의미한다.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은 95-95-95 전략이다. HIV 감염인의 95%가 진단을 받고, 진단을 받은 환자의 95%가 치료를 받고, 치료를 받은 환자의 95%가 바이러스 억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목표 도달을 위해서는 진단에 대한 접근성과 치료를 위한 지속적인 약제 공급 등 시스템의 뒷받침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치료제 보급뿐 아니라 예방을 통해 신규 감염을 줄이는 전략이 시행되고 있다. HIV를 예방하는 방법은 주사제와 경구약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하루 한 알 복용하는 경구약제가 유일하다. HIV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바이러스를 억제해 비감염인과 같은 기대수명을 살 수 있다. 바이러스가 억제되면 전파가 되지 않으므로 평범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더 이상 죽는 병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처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 됐다. 국내에서는 이를 위해 약제비 지원뿐 아니라 관련 검사 등과 같은 복합적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료제 보급뿐 아니라 예방을 통해 신규 감염을 줄이는 전략이 시행되고 있다. HIV를 예방하는 방법은 주사제와 경구약제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하루 한 알 복용하는 경구약제가 유일하다. HIV는 꾸준히 약을 복용하면 바이러스를 억제해 비감염인과 같은 기대수명을 살 수 있다. 바이러스가 억제되면 전파가 되지 않으므로 평범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더 이상 죽는 병이 아니라 고혈압, 당뇨처럼 관리가 가능한 만성질환이 됐다. 국내에서는 이를 위해 약제비 지원뿐 아니라 관련 검사 등과 같은 복합적 정책을 지원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헬스조선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