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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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이혜정(40)이 남편인 배우 이희준의 건강을 위해 20kg 감량을 도왔다고 밝혔다./사진=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 캡처
모델 이혜정(40)이 남편인 배우 이희준의 건강을 위해 20kg 감량을 도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 탁재훈은 이혜정에게 “어떻게 관리를 그렇게 잘하냐”고 묻자, 이혜정은 “지금 10kg 이상 찐 상태”라며 “임신했을 때 30kg 쪘는데 사람들이 쪘는지 몰랐다”고 답했다.

또 이상민은 “남편에게 밥 반 공기를 주면서 운동시키고 반강제로 바디프로필을 찍게 했다고”라고 물었고, 이에 이혜정은 “남편이 영화를 찍으면서 배역 때문에 25kg을 찌웠다”며 “그 상태로 6개월 유지하니까 고혈압, 중성지방 수치 등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유지하면 지병이 올까 봐 다이어트를 도왔다는 이혜정은 “바디프로필 촬영을 잡아버렸다”며 “목표가 있으니까 식단 해주고, 도시락 싸주면서 한두 달 만에 싹 뺐다”고 전했다. 이어 복근이 선명한 이희준의 바디프로필 사진이 공개됐다.


이희준처럼 살이 찌면 각종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제2형 당뇨병이다. 지방이 늘어나면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해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초래해 결국 제2형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미국 하버드대 영양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BMI(신체 질량 지수)가 25 이상으로 비만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제2형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최대 54%나 더 높았다.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 지방은 뇌의 신경전달물질과 뉴런을 만드는데, 지방이 많아지면 이 과정에서 불균형이 생겨 치매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살찌면 목 주위 지방 조직이 비대해지는데, 이로 인해 기도가 좁아지고 수면 중 호흡이 원활하지 않아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이 생길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한편,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기간이 아닌 최소 6개월에 걸쳐 장기간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운동과 함께 극단적인 식단 관리가 아닌 매 끼니 5대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