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뺐어요]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다. 헬스조선은 다이어트를 어렵게만 여기는 독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우리 주변의 인물들을 만나 비법을 공유하는 코너를 연재한다.(편집자주)
헬스조선이 직접 만나 ‘이렇게 뺐어요’ 서른 번째 주인공은 회화과를 전공한 신지(24·서울 강동구)씨다. 올해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인 신지씨는 카메라 앞에 서는 쇼호스트를 꿈꾸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던 그는 3개월 동안 23kg을 감량했고, 현재 4개월째 유지 중이다. 최근 쇼호스트 학원 상담까지 다녀올 만큼 열정적인 신씨를 직접 만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비만으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비만이었다. 다이어트 생각은 늘 있었지만, ‘빼야지’ 생각만 하고 실패했다. 그러다 취업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조차 힘들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른 오전 생각을 정리하려 산책을 나갔다가 주변에 조깅하시는 분들을 보며 따라 뛰기 시작했다. 한강에서 조깅하면 건너편에서 오시는 분들이 ‘오늘도 파이팅!’이라며 인사를 건네 자극도 됐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깅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려 운동에 재미를 느끼게 됐고, 이를 계기로 식단까지 병행하며 다이어트하게 됐다.”
-살이 쪘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자존감이 낮은 게 가장 컸다. 몸이 무거워 되게 게을렀는데 게으른 건지도 몰랐다. 친구들이랑 놀러 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데, 화면 속 뚱뚱한 모습이 충격적으로 느껴져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다.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아 친구들을 일부러 안 만난 시기도 있었다. 바지가 맞는 게 아예 없었고, 인터넷에서 2XL을 주문해도 맞지 않았다. 3XL도 겨우 맞아서 옷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헬스조선이 직접 만나 ‘이렇게 뺐어요’ 서른 번째 주인공은 회화과를 전공한 신지(24·서울 강동구)씨다. 올해 졸업 후 취업 준비 중인 신지씨는 카메라 앞에 서는 쇼호스트를 꿈꾸며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사람들과 함께 웃고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던 그는 3개월 동안 23kg을 감량했고, 현재 4개월째 유지 중이다. 최근 쇼호스트 학원 상담까지 다녀올 만큼 열정적인 신씨를 직접 만나 다이어트 성공 비결을 들어봤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비만으로 태어나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 비만이었다. 다이어트 생각은 늘 있었지만, ‘빼야지’ 생각만 하고 실패했다. 그러다 취업 문제로 고민이 많았는데 아르바이트를 구하는 것조차 힘들어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른 오전 생각을 정리하려 산책을 나갔다가 주변에 조깅하시는 분들을 보며 따라 뛰기 시작했다. 한강에서 조깅하면 건너편에서 오시는 분들이 ‘오늘도 파이팅!’이라며 인사를 건네 자극도 됐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조깅하면서 스트레스가 풀려 운동에 재미를 느끼게 됐고, 이를 계기로 식단까지 병행하며 다이어트하게 됐다.”
-살이 쪘을 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자존감이 낮은 게 가장 컸다. 몸이 무거워 되게 게을렀는데 게으른 건지도 몰랐다. 친구들이랑 놀러 가면 사진을 많이 찍는데, 화면 속 뚱뚱한 모습이 충격적으로 느껴져 당황스러울 때가 많았다. 사진을 찍고 싶지 않아 친구들을 일부러 안 만난 시기도 있었다. 바지가 맞는 게 아예 없었고, 인터넷에서 2XL을 주문해도 맞지 않았다. 3XL도 겨우 맞아서 옷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운동은 어떤 방식으로 했나?
“두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7km씩 달렸다. 처음에는 몸이 무거워 걷기만 했고, 이후 걷고 뛰기를 반복하다가, 한 달쯤 지나자 쉬지 않고 가볍게 뛸 수 있게 됐다. 그렇게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20㎏이 빠졌고, 이후에는 주 4회 웨이트 한 시간과 달리기 30분 루틴을 지키고 있다. 밤 10시에 일을 마치고 11시에 헬스장에 가서 청소 아저씨랑 친해질 정도로 독하게 했다.”
-식단은 어떻게 했나?
“하루 한 끼만 먹었다. 주로 계란과 닭가슴살, 샐러드, 낫토를 먹었다. 오리고기를 구워 찐 양배추와 곤약밥에 쌈장을 곁들여 자주 먹었고, 저칼로리 카레도 즐겼다. 물을 엄청 많이 마셨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자주 마셨다.”
-다이어트 중 요요나 건강상의 부작용은 없었나?
“과거에는 요요를 겪은 적이 있다. 20살 때 줄넘기로 14kg을 감량했다가, 재수하고 대학에 들어가 술 마시니까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꾸준히 병행하면서 요요 없이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다이어트 두 달 차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약을 먹고 있다.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갑자기 뛰니까 발목 통증이 생겨 한동안 한의원에서 침도 맞았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나?
“바로 몸무게를 재러 갔다. 다음날 몸무게가 예상이 가니까 보면서 다짐했다. 주변에 다이어트 성공한 지인들 전후 사진을 보거나 조언을 들으면서 ‘다들 쉽게 뺀 건 아니구나’라는 위로도 받았다. 친구들이 찍어준 과거 내 영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됐다. ‘20대에는 한 번쯤 날씬해 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두 달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7km씩 달렸다. 처음에는 몸이 무거워 걷기만 했고, 이후 걷고 뛰기를 반복하다가, 한 달쯤 지나자 쉬지 않고 가볍게 뛸 수 있게 됐다. 그렇게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20㎏이 빠졌고, 이후에는 주 4회 웨이트 한 시간과 달리기 30분 루틴을 지키고 있다. 밤 10시에 일을 마치고 11시에 헬스장에 가서 청소 아저씨랑 친해질 정도로 독하게 했다.”
-식단은 어떻게 했나?
“하루 한 끼만 먹었다. 주로 계란과 닭가슴살, 샐러드, 낫토를 먹었다. 오리고기를 구워 찐 양배추와 곤약밥에 쌈장을 곁들여 자주 먹었고, 저칼로리 카레도 즐겼다. 물을 엄청 많이 마셨고,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아이스 아메리카노도 자주 마셨다.”
-다이어트 중 요요나 건강상의 부작용은 없었나?
“과거에는 요요를 겪은 적이 있다. 20살 때 줄넘기로 14kg을 감량했다가, 재수하고 대학에 들어가 술 마시니까 두 달 만에 다시 돌아왔다. 이번에는 운동과 식단 관리를 꾸준히 병행하면서 요요 없이 유지하고 있다. 다만 다이어트 두 달 차부터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약을 먹고 있다.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갑자기 뛰니까 발목 통증이 생겨 한동안 한의원에서 침도 맞았다.”
-포기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극복했나?
“바로 몸무게를 재러 갔다. 다음날 몸무게가 예상이 가니까 보면서 다짐했다. 주변에 다이어트 성공한 지인들 전후 사진을 보거나 조언을 들으면서 ‘다들 쉽게 뺀 건 아니구나’라는 위로도 받았다. 친구들이 찍어준 과거 내 영상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됐다. ‘20대에는 한 번쯤 날씬해 봐야지’라는 생각으로 버텼다.”
-다이어트 후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다이어트 전후 영상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자극과 도움을 꼭 주고 싶었는데, 실제로 그 일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다이어트 시작 전 성공한 이들의 체중별 얼굴 변화나 정확한 다이어트 방법이 궁금했지만, 자세히 알기 어려웠다. 지금은 디엠이나 댓글로 질문하는 이들에게 일일이 답변하며 응원도 받고 있다.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뿌듯하더라.”
-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어딜 가도 위축되지 않게 된 점이 가장 크다. 예전에는 인간관계에서 엇나가는 일이 생기면 ‘내가 뚱뚱해서 그런가’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외면보다 내 성격이나 실수한 부분을 돌아보게 돼 참 좋은 것 같다. 살 빠지면서 피부도 좋아졌고, 옷 스타일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펑퍼짐한 바지나 빈티지 스타일만 입었는데, 지금은 딱 붙는 가디건이나 치마도 소화할 수 있다. 주변에서도 ‘살 빼고 나니 다르게 보인다’고 했다. 사람들도 전보다 한층 호의적으로 느껴진다. 전 남자친구한테도 연락이 왔다.”
-지금도 꼭 지키는 생활 습관이 있다면?
“주 4회 이상 반드시 운동하고, 매번 30분~한 시간 유산소 운동을 빠뜨리지 않는다. 음식을 배부를 때까지 먹지 않으려 노력하고, 특히 음료수나 간식거리는 아예 먹지 않는다. 약속 없으면 저녁을 건너뛰거나, 오후 6시 전까지만 먹는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이어트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다이어트는 거창한 시작이 아니라 ‘해야지’라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시작이다. 나 역시 작심삼일을 수없이 반복했고, 누구나 실패는 하니까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식단을 많이들 물어보는데, 1순위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에 재미를 느끼는 계기가 생기길 바란다. 운동을 하는 중이라는 생각만으로 자존감이 굉장히 올라간다. 마치 관리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다. 격한 운동이 아니어도 괜찮다. 하루 1만보 걷기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싶다.”
“다이어트 전후 영상을 만들어 누군가에게 자극과 도움을 꼭 주고 싶었는데, 실제로 그 일을 하게 돼서 너무 기쁘다. 다이어트 시작 전 성공한 이들의 체중별 얼굴 변화나 정확한 다이어트 방법이 궁금했지만, 자세히 알기 어려웠다. 지금은 디엠이나 댓글로 질문하는 이들에게 일일이 답변하며 응원도 받고 있다.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너무 뿌듯하더라.”
-다이어트 성공 후 가장 달라진 점은?
“어딜 가도 위축되지 않게 된 점이 가장 크다. 예전에는 인간관계에서 엇나가는 일이 생기면 ‘내가 뚱뚱해서 그런가’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는 외면보다 내 성격이나 실수한 부분을 돌아보게 돼 참 좋은 것 같다. 살 빠지면서 피부도 좋아졌고, 옷 스타일도 많이 달라졌다. 예전엔 펑퍼짐한 바지나 빈티지 스타일만 입었는데, 지금은 딱 붙는 가디건이나 치마도 소화할 수 있다. 주변에서도 ‘살 빼고 나니 다르게 보인다’고 했다. 사람들도 전보다 한층 호의적으로 느껴진다. 전 남자친구한테도 연락이 왔다.”
-지금도 꼭 지키는 생활 습관이 있다면?
“주 4회 이상 반드시 운동하고, 매번 30분~한 시간 유산소 운동을 빠뜨리지 않는다. 음식을 배부를 때까지 먹지 않으려 노력하고, 특히 음료수나 간식거리는 아예 먹지 않는다. 약속 없으면 저녁을 건너뛰거나, 오후 6시 전까지만 먹는다.”
-다이어트를 하려는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다이어트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다이어트는 거창한 시작이 아니라 ‘해야지’라는 생각만으로도 이미 시작이다. 나 역시 작심삼일을 수없이 반복했고, 누구나 실패는 하니까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식단을 많이들 물어보는데, 1순위는 운동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에 재미를 느끼는 계기가 생기길 바란다. 운동을 하는 중이라는 생각만으로 자존감이 굉장히 올라간다. 마치 관리하는 사람이 된 기분이다. 격한 운동이 아니어도 괜찮다. 하루 1만보 걷기부터 시작하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