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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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수(54)가 식후 산책하는 습관을 공개했다./사진=오연수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오연수(54)가 식후 산책하는 습관을 공개했다.

지난 9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엄마와 단둘이 간 첫 여행 브이로그를 게재했다. 이날 영상에서 오연수는 엄마와 함께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 맛있게 한 끼 식사를 마친 오연수는 “배를 든든하게 채웠으니 구경을 가겠다”며 관광지를 천천히 걸어 다니는 모습을 공개했다.

여행 중에도 오연수처럼 식후 가볍게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다. 식후 30분~한 시간은 ‘혈당 조절 골든 타임’이다. 우리 몸속에서 들어온 음식은 소화기관을 거쳐 작게 잘리며 포도당을 생성하고, 혈류로 방출해 혈당 수치를 높인다. 식후 30분~한 시간에 혈당 수치가 가장 높아지는데, 이때 가벼운 운동만으로도 혈당 스파이크를 예방할 수 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당뇨병학에 게재된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의 연구에 따르면, 식후 가벼운 걷기가 혈당 수치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걸으면서 자연스레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12주간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평균 주 2~3회 이상 약 12km 걸었을 때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으로 0.23kg/㎡ 감소했다. 걸으면 뇌에 산소가 원활하게 공급되면서 혈류가 개선돼 뇌 기능이 활발해지기도 한다.

산책이 힘들다면 스쿼트도 좋다. 닥터프렌즈 우창윤 내분비내과 전문의는 “스쿼트 15개씩 2~3세트만 해도 20~30분 산책과 유사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서서 최대한 앉는다. 이때 무릎 굴곡 각도가 90도를 넘지 않아야 하고, 무릎이 발가락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