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성 시험, 보상만 보고 결정해선 안 돼
20대 남성 A 씨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넘기다가,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느낌의 문구가 있는 생동성 시험 광고를 보고 링크에 들어갔다. 링크를 타고 들어가니 그제야 스토리 광고에는 없었던 부작용 등 설명이 나와 있었다. 그는 “마침 시간도 있었고 ‘돈벌이’ 용으로 생각해 링크에 들어갔지만, 막상 정보를 보니 몸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노트북 사고 싶은데 생동성 시험 참여해서 살까?’, ‘시험 한 번 참여하면 여행비 벌 수 있잖아!’ 최근 SNS에서 이처럼 생동성 시험 참여를 단순한 ‘고수익 알바’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동성 시험 참여자를 모집하는 광고지만, 위험성·부작용 정보 없이 보상만 강조하는 형태가 많아 우려가 제기된다.
생동성 시험(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은 특허가 만료된 기존 약과 제네릭(복제) 의약품이 체내에서 동일하게 작용하는지 검증하는 시험이다. 신약 임상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혈액 채취·의약품 투여 등 의료 행위가 포함되는 만큼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보상 금액만 보고 참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고수익 아르바이트’처럼 금전적 보상만을 내세운 광고는 경계해야 하며, 시험 내용·안전성·부작용 설명 등 세부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모든 시험용 의약품은 잠재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위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발표한 유의 사항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시 부작용 등 위험성에 관한 정보 없이, 참여 보상 금액 등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부적절한 광고로 인해 임상시험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왜곡되고, 대상자 안전 등 사회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식약처가 제시한 부적절한 모집 절차 사례로는 ▲추천자에게 수당·상품권 지급 ▲‘고수익 알바’ 문구로 시험 대상자 유인 ▲위험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보상 금액 위주 안내 등이다. SNS에서 흔히 보이는 ‘단기 고수익 보장’ 광고는 위 사례들에 비춰볼 때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SNS 광고만 보고 금액에 혹해 덜컥 참여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보상 금액보다는 ▲구체적인 일정 ▲약의 목적 및 기전 ▲발생 가능한 부작용 등 필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가 운영하는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과 같은 공공 플랫폼을 통해 시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 생동성 시험 참여 경험이 있는 20대 남성 B 씨는 “SNS 광고뿐 아니라 임상·생동성 시험 참여 정보를 모아둔 페이지에 들어가 상세 정보를 보고 참여를 신청했었다”며 “시험별로 사례비와 함께 구체적인 정보와 부작용 등이 상세히 기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시험이 병원 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심사를 거쳐 승인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참여자의 권리와 안전을 독립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참여 중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불이익도 없다. 연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도 중단될 수 있다. 정상적인 시험기관은 응급 상황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알리고 치료받아야 한다. 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으로 상해가 생긴 경우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도 사전 설명을 통해 알아둬야 한다.
‘노트북 사고 싶은데 생동성 시험 참여해서 살까?’, ‘시험 한 번 참여하면 여행비 벌 수 있잖아!’ 최근 SNS에서 이처럼 생동성 시험 참여를 단순한 ‘고수익 알바’로 오인하게 하는 광고 게시물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생동성 시험 참여자를 모집하는 광고지만, 위험성·부작용 정보 없이 보상만 강조하는 형태가 많아 우려가 제기된다.
생동성 시험(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은 특허가 만료된 기존 약과 제네릭(복제) 의약품이 체내에서 동일하게 작용하는지 검증하는 시험이다. 신약 임상 시험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고 알려졌지만, 혈액 채취·의약품 투여 등 의료 행위가 포함되는 만큼 위험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단순히 보상 금액만 보고 참여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고수익 아르바이트’처럼 금전적 보상만을 내세운 광고는 경계해야 하며, 시험 내용·안전성·부작용 설명 등 세부사항을 꼭 확인해야 한다. 모든 시험용 의약품은 잠재적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위험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고 참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1년 발표한 유의 사항에서 “임상시험 대상자 모집 시 부작용 등 위험성에 관한 정보 없이, 참여 보상 금액 등으로 참여를 유도하는 부적절한 광고로 인해 임상시험이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왜곡되고, 대상자 안전 등 사회적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식약처가 제시한 부적절한 모집 절차 사례로는 ▲추천자에게 수당·상품권 지급 ▲‘고수익 알바’ 문구로 시험 대상자 유인 ▲위험성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보상 금액 위주 안내 등이다. SNS에서 흔히 보이는 ‘단기 고수익 보장’ 광고는 위 사례들에 비춰볼 때 위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
SNS 광고만 보고 금액에 혹해 덜컥 참여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보상 금액보다는 ▲구체적인 일정 ▲약의 목적 및 기전 ▲발생 가능한 부작용 등 필수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가가 운영하는 한국임상시험참여포털과 같은 공공 플랫폼을 통해 시험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실제 생동성 시험 참여 경험이 있는 20대 남성 B 씨는 “SNS 광고뿐 아니라 임상·생동성 시험 참여 정보를 모아둔 페이지에 들어가 상세 정보를 보고 참여를 신청했었다”며 “시험별로 사례비와 함께 구체적인 정보와 부작용 등이 상세히 기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해당 시험이 병원 내 임상시험심사위원회(IRB)의 심사를 거쳐 승인된 것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다. 임상시험심사위원회는 참여자의 권리와 안전을 독립적으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다. 참여 중 언제든지 참여를 중단할 수 있으며, 그로 인한 불이익도 없다. 연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도 중단될 수 있다. 정상적인 시험기관은 응급 상황 대응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알리고 치료받아야 한다. 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이상 반응으로 상해가 생긴 경우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는지도 사전 설명을 통해 알아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