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혈 누르면 집중력 향상 도움
긴장성 두통 있으면 두정점 압박
시험 당일 불안감으로 집중력이 흐트러질 때는 소부혈〈사진〉을 약 5초 이상 지그시 압박한다. 소부혈은 주먹을 쥘 때 새끼손가락과 약지(네 번째 손가락)의 끝이 닿는 곳 사이에 위치해 있다. 허리를 펴고 반듯이 앉아 크게 심호흡을 하며, 이 부위를 압박하면 두뇌가 맑아져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송우섭 원장은 "양손을 번갈아 5회 정도 반복해 지압해주면 된다"고 말했다.
								  불안감이 심할 때는 심장으로 통하는 중요한 혈자리 중 하나인 신문혈을 지압하면 도움이 된다. 신문혈은 손바닥이 보이게 폈을 때, 손목 부위 주름진 곳에서 새끼손가락 방향 쪽 끝 부분에 위치해 있다.송우섭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심장이 정신을 주관한다고 본다"며 "신문혈을 누르면 가슴 두근거림을 줄여 불안감을 해소한다"고 말했다. 이 부위를 반대쪽 엄지손가락 혹은 볼펜을 이용해 약간 통증이 느껴질 정도의 세기로 지압하면 된다.
시험 당일 예민해진 장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통에 시달릴 때는 합곡혈을 지압해주면 좋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있는 두툼한 부위인 합곡혈은 위장 기능의 기운 회복을 돕는다. 송우섭 원장은 "합곡혈은 특별한 방법보다는 꾹꾹 눌러준다는 느낌으로 자주 지압해주면 불편한 속을 달래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