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유익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먹으면 중·노년층의 기억력과 사고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다만, 프로바이오틱스가 모든 연령대에 동일하게 작용하지는 않았다.
중국 닝샤 의과대 연구진은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21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분석했다.
효과가 가장 뚜렷한 연령대는 중년과 노년층이었다. 특히 ▲지연 기억(시간이 지난 뒤 정보를 떠올리는 능력) ▲정보처리 속도 ▲공간지각능력 등에서 향상이 나타났다.
반면 영유아와 젊은 성인에게서는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일부 언어 능력에서만 소폭 향상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가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장내미생물 환경과 관련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이가 들면 몸속 유익균이 줄고 염증이 늘어나는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이를 조절해 뇌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특정 균주는 세로토닌·GABA 같은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돕고,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증가시켜 신경세포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효과가 나타난 연구들은 대부분 약 12주 이상, 하루 200억 CFU(유익균 수) 수준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경우였다.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는 비교적 안전하고 접근성이 높아 중·노년층의 인지 저하 예방 전략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사람마다 장내미생물 구성에 차이가 큰 만큼,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때는 함유된 균주 종류와 CFU(유익균 수) 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균주가 많거나 CFU가 높은 제품이 반드시 더 좋은 것은 아니며, 한국 성인의 일반적인 권장량은 하루 10억~100억 CFU다. 치료 목적이라면 더 높은 섭취량이 추천되기도 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
중국 닝샤 의과대 연구진은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21개의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을 분석했다.
효과가 가장 뚜렷한 연령대는 중년과 노년층이었다. 특히 ▲지연 기억(시간이 지난 뒤 정보를 떠올리는 능력) ▲정보처리 속도 ▲공간지각능력 등에서 향상이 나타났다.
반면 영유아와 젊은 성인에게서는 변화가 거의 없었으며, 일부 언어 능력에서만 소폭 향상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런 차이가 연령에 따라 달라지는 장내미생물 환경과 관련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나이가 들면 몸속 유익균이 줄고 염증이 늘어나는데, 프로바이오틱스가 이를 조절해 뇌 기능 유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또 특정 균주는 세로토닌·GABA 같은 신경전달물질 생성을 돕고, BDNF(뇌유래신경영양인자)를 증가시켜 신경세포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
효과가 나타난 연구들은 대부분 약 12주 이상, 하루 200억 CFU(유익균 수) 수준의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경우였다.
연구진은 "프로바이오틱스는 비교적 안전하고 접근성이 높아 중·노년층의 인지 저하 예방 전략 중 하나로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사람마다 장내미생물 구성에 차이가 큰 만큼, 앞으로는 개인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프로바이오틱스를 고를 때는 함유된 균주 종류와 CFU(유익균 수) 표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균주가 많거나 CFU가 높은 제품이 반드시 더 좋은 것은 아니며, 한국 성인의 일반적인 권장량은 하루 10억~100억 CFU다. 치료 목적이라면 더 높은 섭취량이 추천되기도 한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럽임상영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