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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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윤정수(53)가 다이어트 방법으로 전기 저주파를 맞았다고 밝혔다./사진=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캡처
개그맨 윤정수(53)가 다이어트 방법으로 전기 저주파를 맞았다고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 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출연한 윤정수는 결혼과 임신을 위해 다이어트 중이라고 고백했다. 윤정수는 결혼식까지 79kg으로 감량할 계획이라며 “105kg에서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17kg 뺐다”고 말했다. 그는 다이어트 비법에 대해 “전기 저주파가 나랑 잘 맞더라”고 했다.

윤정수가 말한 전기 저주파를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은 ‘EMS 트레이닝’으로, 피부에 전극 패드를 붙여 미세 전류를 흘려보내 근육을 인위적으로 수축시키는 운동법을 말한다. 이 운동법은 근력이 약해진 우주비행사를 위해 NASA가 재활 기구로 활용한 게 시초이며, 근육의 활성화를 돕는다.


하지만 EMS 기기 착용 자체가 지방 연소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보조 수단에 불과하다. EMS 기기를 착용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운동 효과가 커질 수 있지만, 단순히 전기 자극을 받는 것만으로 살이 빠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 위스콘신대 운동생리학 연구팀은 운동과 식이 조절을 하지 않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8주 동안 주 5회, 매회 30분씩 복부용 EMS 기기를 사용하게 했다. 실험 결과, 8주 후 복부 지방이나 체중은 물론, 근육량 증가에서도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EMS 기기를 수동적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체지방 감소나 근육량 증가에 거의 효과가 없다고 분석했다.

한편, EMS 기기는 근육을 수축시키면서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고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심장 기능이 약한 사람이나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심박조율기 착용자는 EMS 기기에서 발생하는 전기 자극이 심박 조율기의 작동에 직접적으로 간섭하거나 오류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최소라 기자 | 김영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