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응급의료체계가 뚜렷하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제주도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2024년 지역응급의료 역량지표’에서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 또는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역응급의료 역량지표는 지역별 응급의료 역량 파악 및 지역 내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 전 과정을 4단계(병원 전 단계, 병원 단계, 지역사회 단계, 재난 및 감염 단계)로 구분해 모두 92개 지표를 조사한다.
제주도는 재난감염 단계를 제외한 3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총점도 64.85점으로 전년(2023년 57.92점)보다 6.93점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는 54개 지표가 전년 대비 개선됐고, 59개 지표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응급실 이용 만족률과 3대 급성기 중증응급환자(급성 심근경색·급성 뇌졸중·중증외상)의 적정시간 내 응급실 도착률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응급실 이용 만족도는 73.7%로 전년 대비 42.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66.5%)을 크게 웃돈다. 3대 중증응급환자의 적정시간 내 응급실 도착률은 58.6%(전국 50.6%)이며, 특히 급성 뇌졸중 환자의 도착률은 61.4%로 전국 최상위다.
응급실 병상포화지수, 3대 급성기 응급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전원률 역시 전년 대비 개선되며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제주의 응급의료 지표 향상에는 도의 체계적 대응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은 소방과 응급의료기관간 핫라인을 구축해 중증환자 이송·전원 지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응급실 뺑뺑이'를 차단하고 적정 치료기관 연결률을 높였다. 핫라인 운영 건수는 지난해 3959건에 달했다.
또한 제주형 이송 지침을 마련해 현장 적용을 강화하고, 응급의료 실무협의체를 통해 문제 사례를 점검·개선했다. 더불어 제주형 중증응급질환 당직 체계를 도입해 진료 공백을 줄였다.
구급차 등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전 교차로에 확대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이 제도로 구급차 평균 이동속도는 18.88% 증가했고, 10㎞ 기준 이송 시간이 2분 23초 단축됐다.
2일, 제주도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의 ‘2024년 지역응급의료 역량지표’에서 대부분의 지표가 개선 또는 향상됐다고 밝혔다.
지역응급의료 역량지표는 지역별 응급의료 역량 파악 및 지역 내 응급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응급의료 전 과정을 4단계(병원 전 단계, 병원 단계, 지역사회 단계, 재난 및 감염 단계)로 구분해 모두 92개 지표를 조사한다.
제주도는 재난감염 단계를 제외한 3개 분야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기록했고, 총점도 64.85점으로 전년(2023년 57.92점)보다 6.93점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제주도는 54개 지표가 전년 대비 개선됐고, 59개 지표는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특히 응급실 이용 만족률과 3대 급성기 중증응급환자(급성 심근경색·급성 뇌졸중·중증외상)의 적정시간 내 응급실 도착률은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응급실 이용 만족도는 73.7%로 전년 대비 42.8%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66.5%)을 크게 웃돈다. 3대 중증응급환자의 적정시간 내 응급실 도착률은 58.6%(전국 50.6%)이며, 특히 급성 뇌졸중 환자의 도착률은 61.4%로 전국 최상위다.
응급실 병상포화지수, 3대 급성기 응급환자의 병원 내 사망률,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 전원률 역시 전년 대비 개선되며 전국 평균 이상을 기록했다.
제주의 응급의료 지표 향상에는 도의 체계적 대응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출범한 제주도 응급의료지원단은 소방과 응급의료기관간 핫라인을 구축해 중증환자 이송·전원 지원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응급실 뺑뺑이'를 차단하고 적정 치료기관 연결률을 높였다. 핫라인 운영 건수는 지난해 3959건에 달했다.
또한 제주형 이송 지침을 마련해 현장 적용을 강화하고, 응급의료 실무협의체를 통해 문제 사례를 점검·개선했다. 더불어 제주형 중증응급질환 당직 체계를 도입해 진료 공백을 줄였다.
구급차 등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을 전 교차로에 확대한 것도 성과로 꼽힌다. 이 제도로 구급차 평균 이동속도는 18.88% 증가했고, 10㎞ 기준 이송 시간이 2분 23초 단축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섬이라는 지리적 한계를 넘어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도·소방·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유지해 도민 누구나 신속하고 적정한 응급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체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