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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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권은비(30)가 과메기 김밥을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사진=권은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권은비(30)가 과메기 김밥을 만드는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11월 30일 권은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김밥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직접 김밥을 썰고 있는 권은비의 모습이 담겼다. 또 공개된 사진에는 과메기와 현미밥, 미역줄기, 생야채 등의 김밥 재료가 담겼다.

권은비가 선택한 과메기 김밥은 겨울철 별미인 과메기를 활용해 맛과 영양을 한 번에 잡는 음식이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가 녹이면서 말린 수산물로, 생선 본연의 감칠맛이 응축돼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또 과메기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D도 다량 함유돼 있어 칼슘 흡수를 돕고 뼈 건강에 이롭다.


게다가 과메기는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으로 다이어트 식단으로도 좋다. 과메기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주고, 식욕 조절과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된다. 또 과메기 속 오메가-3 지방산은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체지방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권은비처럼 김밥 재료로 현미밥을 선택하면 다이어트에 더욱 좋다. 현미밥에는 식이섬유가 흰쌀밥보다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소화되는 시간이 길다. 이 때문에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준다. 또 흰쌀밥보다 혈당지수가 낮아 같은 양을 먹더라도 체지방으로 축적되는 양이 줄어 다이어트에 유리하고, 당뇨병 예방에도 좋다.

다만 통풍 환자라면 과메기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 과메기에 함유된 퓨린 성분은 체내에서 대사되며 요산을 생성하는데, 요산이 혈중에 과도하게 쌓이면 관절 주변에서 결정화돼 통풍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과대 연구팀은 통풍 진단을 받은 수백 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통풍 발작 전 2일 동안의 식단과 이전의 식단을 비교하는 실험을 했다. 실험 결과, 퓨린이 풍부한 해산물을 섭취한 그룹은 통풍 발작 위험이 약 1.5배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