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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설탕으로 범벅된 프렌치토스트가 담겼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했는데 설탕이 과도하게 뿌려져 있어 황당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 음식 이렇게 오면 드시나요?’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다. 배달앱으로 프렌치토스트를 주문한 A씨는 토스트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설탕이 뒤덮인 충격적인 비주얼을 마주했다. A씨는 “본인 같으면 먹나요?”라는 내용의 리뷰를 남겼지만, 얼마 뒤 업주는 리뷰 게시를 중단했다고 한다. A씨는 “설탕이 쏟아부은 수준이라 고의인지 실수인지 의아하다”면서 “메이플시럽도 따로 챙겨줬는데 프렌치토스트가 저게 맞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처럼 과도한 설탕은 우리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하루 설탕 섭취 권장량을 25g(하루 2000kcal섭취 기준)으로 제시한다. 이를 넘기면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고,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된다. 과다 분비된 인슐린은 오히려 혈당을 떨어뜨려 저혈당 현상이 나타나게 하고, 이로 인해 또 다시 단 것을 찾게 되는 악순환을 가져온다. 이런 악순환은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이 부담을 느껴 혈당을 잘 조절하지 못하게 하고,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성과 혈당 강하, 고혈당증, 당뇨병 등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혈관 손상을 초래해 심장과 신장, 신경계와 눈 건강에도 악영향을 준다.


설탕은 피부 건강에도 좋지 않다. 설탕이 소화되는 동안에는 단백질과 지방이 뭉쳐 활성산소인 최종당화산물을 만들어낸다. 이 성분은 피부에 있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을 감소시켜 주름살이 생기게 하고 피부의 탄력을 없앤다. 또한 설탕을 과하게 섭취하면 위액 분비를 촉진해 위경련을 일으키고 충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장질환, 골다공증, 비만의 위험도 커진다.

면역력에도 악영향을 준다. 2020년 ‘퍼블릭라이브러리오브사이언스의학지’에 발표된 마드리드주립대 연구팀 논문에 따르면 60세 이상 여성 약 7만 명을 대상으로 설탕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하루 두 잔 이상 설탕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인체 면역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32%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