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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우면 혈당 조절이 잘 안 된다. 야외 활동량이 줄면서 자연스럽게 포도당이 덜 소모되는 탓이다. 이 외에도 혈당 조절을 방해하는 요인이 있다. 바로 감기다. 당뇨병 환자가 감기에 걸렸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감기에 걸렸을 때에는 혈당 검사를 자주 해야 한다. 평소 하루에 한두 번 재더라도, 이땐 횟수를 늘리도록 한다. 8시간 이상 금식한 상태의 아침 식전 혈당, 아침·점심·저녁 식사 시작 두 시간 후, 취침 전에 재면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된다.

감기에 걸리면 혈중 인슐린 기능이 떨어져서 혈당 수치가 불안정해진다. 혈당이 높으면 상대적인 인슐린 결핍을 유발하고, 스트레스 상황에서 혈당을 올리는 호르몬들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감기가 잘 낫지 않고, 그러면 감기가 또 인슐린 기능을 떨어뜨리는 식의 악순환이 반복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혈당이 200mg/dL에서 잘 내려오지 않거나, 설사·구토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렵거나, 발열이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인슐린 처방을 비롯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감기에 걸려 입맛이 없을 때 잘 먹는 귤을 먹을 때에도 조심해야 한다. 귤은 한 번에 두 개 정도씩, 남성은 1일 2회, 여성은 1일 1회만 섭취하는 게 바람직하다.


한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