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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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림(85)가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고 고백했다./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배우 김용림(85)이 운전면허증을 반납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한 김용림은 주민센터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고 10만 원이 충전된 버스카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운전을 좋아했는데 80이 넘으니 애들이 운전하지 말라고 말리더라”고 말했다.

김용림은 “딸이 ‘엄마 이제 순발력이 떨어져서 안 되니까 면허증 반납하라’고 하더라”라며 “반납하라는 소리가 슬펐다”고 했다. 김용림처럼 나이가 들면 운전면허증을 자발적으로 반납하도록 독려하는 정책도 시행 중이다. 고령 운전자의 사고 위험, 실제 어느 정도인 걸까?


최근 고령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2015년에는 2만3063건이었으나 2024년에는 4만2369건으로 9년 동안 83.7% 증가했다. 2024년 전체 면허 소지자 중 고령 운전자는 14.9%지만, 전체 교통사고에서 고령 운전자가 가해자인 비율은 21.6%로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령 운전자 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은 노화로 인한 신체 기능 저하와 관련이 있다. 인지 기능이 떨어져 돌발 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워지고 핸들 조작 능력도 감소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뇌 영역이 감소하며 정보 처리 속도가 느려진다. 갑자기 앞 차가 끼어들거나 급정거를 할 때 반응 속도가 느려 브레이크를 제대로 밟지 못해 추돌사고가 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다.

한편, 운전면허 반납 나이는 지자체별로 달라 거주지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서울특별시는 만 70세 이상, 부산시는 만 65세 이상부터 운전면허 자진 반납이 가능하다. 운전면허를 반납하려면 주민등록상 주소지의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 작성 후 면허증을 제출하면 된다. 면허증 반납을 장려하기 위한 정책으로, 서울시에서는 반납한 고령 운전자에게 20만 원이 충전된 교통카드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