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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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은 몸이 스스로 회복하고 안정되도록 돕는 건강 관리의 기본입니다. 혈당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어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게 중요합니다.

<궁금해요!>
“최근 자다가 갑자기 깨는 일이 잦습니다. 일어나 보면 땀을 많이 흘린 상태입니다. 최근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았는데 그래서일까요? 대처 방법도 궁금합니다.”

Q. 자다가 자주 깨는데 스트레스 때문일까요?

<조언_고정해 해운대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A. 취침 전 혈당 100~140 유지하고 생활습관 점검을

자는 동안 반복적으로 잠에서 깨고 식은땀을 흘린다면 단순 스트레스 반응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당뇨병 환자는 수면 중 혈당 변동이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수면 중 혈당이 급격히 떨어지는 ‘야간 저혈당’이 오면 자율신경계가 자극돼 아드레날린 등 교감신경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 과정에서 심박수가 빠르게 상승하고 불안 증상이 생기는 등의 증상이 동반돼 식은땀을 흘리며 잠에서 깨는 일이 흔히 나타납니다. 반복적인 야간 저혈당을 겪는 환자들이 악몽을 많이 꾸며 잠에서 자주 깨고 깨어난 뒤 땀이나 불안 증상을 겪는 경우가 보고됩니다.

반대로 고혈당 상태도 수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는 동안 혈당이 높게 유지되면 갈증, 야간뇨 등을 유발해 잠에서 자주 깨어나게 됩니다. 심박수와 체온이 불안정해지면서 깊은 잠을 자지 못하기도 합니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취침 전 혈당을 100~140 내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보다 혈당이 낮다면 크래커 등 소량의 탄수화물을 섭취해 야간 저혈당을 방지하고 높다면 저녁 식사나 약제 용량 조절이 필요합니다. 연속혈당측정기(CGM)로 수면 중 혈당 변화를 파악해 두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생활습관도 개선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잠들기 최소 한 시간 전부터는 전자기기 노출을 줄이세요. 수면 두세 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고 저녁 운동은 격렬하지 않은 정도로,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만약 이후로도 자주 깨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수면무호흡증, 하지불안증후군 등 기타 수면장애가 동반돼 있는지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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