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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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2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개그맨 유상무의 아내이자 작곡가 김연지(39)가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공개했다./사진=김연지 인스타그램 캡처
최근 12kg 감량에 성공해 화제가 됐던 개그맨 유상무의 아내이자 작곡가 김연지(39)가 다이어트 성공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24일 김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Q&A를 진행했다. 이에 한 팬이 “다이어트 유지 비결 좀 알려달라”고 물었고, 이에 김연지는 “일주일 안에 3kg을 충분히 뺄 수 있다”며 “1일 1식을 5일만 해봐라”라고 답했다. 이어 “대신 양 조절은 필수다. 한 끼 먹는다고 해서 먹고 싶은 만큼 먹으면 소용없다”며 “탄산음료나 사이드는 안 먹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연지가 추천한 1일 1식은 하루에 한 끼만 먹어 장시간 공복을 유지하는 식습관이다. 이는 일본 외과 의사인 나구모 요시노리 박사가 주장하면서 유명해졌다. 나구모 박사는 “공복 상태에서는 손상된 세포가 스스로 정화와 회복되는 ‘자가포식’이 활성화되고, 노화 억제 유전자인 ‘스르투인’이 작동해 세포 노화와 염증을 늦춘다”고 말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평상시 우리 몸은 지방을 생존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인식해 당을 지방보다 먼저 연소시킨다. 하지만 혈당 조절 호르몬인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당 대신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 1일 1식을 실천해 공복 상태를 유지하면 당을 섭취하지 않아 혈당이 낮아지고, 인슐린 수치도 낮아져 지방이 먼저 빠르게 연소하는 것이다.

다만 하루에 한 끼를 먹을 때 너무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2015년 국제학술지 ‘Diabetes Care’에 발표된 연구에서 아침 식사를 건너띄면 점심이나 저녁 식후 혈당 반응이 악화하고, 인슐린 분비가 지연되는 등 혈당 조절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한편, 탄산음료 속 탄산은 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인 그렐린의 분비를 촉진한다. 실제로 팔레스타인지구 비르자이트대 연구팀에 따르면, 탄산수를 마신 참가자의 그렐린 수치는 수돗물을 마신 그룹보다 더 높게 나왔다. 여기에 탄산수가 아닌 탄산음료는 건강에 더욱 안 좋다. 열량, 당류, 지방 함량까지 높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당분이 많이 든 음료를 매일 한 캔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6%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