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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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랄랄(32)이 인바디(체성분)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사진=랄랄 SNS 캡처
유튜버 랄랄(32)이 인바디(체성분) 검사 결과를 공개하며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지난 20일 랄랄은 자신의 SNS에 체성분 종합 점수 ‘65/100점’ 결과를 올렸다. 인바디 결과 랄랄의 적정 체중은 58.6kg으로, 14.6kg의 감량이 필요했다. 몸무게는 73.2kg으로 추정된다. 복부지방률과 내장지방 수치 역시 높은 편으로 분류됐다. 결국 랄랄은 BMI 결과 ‘비만’, 체지방률 검사 결과 ‘심한 과체중’ 판정을 받아 다이어트를 선언했다.

랄랄을 ‘심한 과체중’이라고 진단한 BMI는 체질량지수를 뜻한다. 키와 체중을 이용해 비만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이면 정상, 23~25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에 해당한다. 다만 BMI는 키와 체중만을 이용해 비만도를 측정하기 때문에 근육량이 높아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도 비만으로 측정하는 문제가 있다. 랄랄의 경우 체지방률 결과에서도 비만을 판정받아 여기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단순히 키와 체중만으로 판단하는 체질량지수보다 근육량과 체지방량을 모두 측정하는 체지방률을 신경 써야 한다. 보통 비만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은 체중이다. 그러나 체지방량이 많지만, 근육량이 적으면 정상체중이나 저체중일 수 있다. 반대로 체중 자체는 높아도 근육량이 많고 체지방량이 적으면 비만이 아닐 수 있다. 따라서 다이어트할 때 체중에만 집중하기보다 근육량은 늘리고 체지방량은 낮춰, 체지방률을 줄이는 게 좋다. 정상 체지방률은 성인 남성의 경우 15~20%, 여자의 경우엔 20~25%다.

한편, 최근 인바디 검사 결과와 함께 눈바디를 기준으로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눈바디는 ‘눈’과 ‘인바디’라는 체성분 분석기 브랜드 이름을 합친 단어다. 거울을 통해 몸을 확인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다이어트 중 눈바디는 체중 관리를 지속하는 데 원동력이 된다. 체중과 같은 구체적인 숫자가 없어도 스스로 몸의 변화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동기 부여가 된다.

눈바디가 실질적으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스페인 알리칸테대 연구팀은 콜롬비아 내 체중 감량 프로그램 참가자 271명을 대상으로 16주간 매주 체질량지수와 복부·엉덩이 비율 등을 측정하고, 몸매가 드러나는 전신사진을 촬영했다. 그 결과, 참가자의 90%는 프로그램을 끝까지 이수했고, 이들 중 71.3%는 처음에 세웠던 목표 체중에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