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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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45)가 인중축소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 캡처
그룹 샵 출신 방송인 이지혜(45)가 인중축소술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서 이지혜는 인중축소술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수술을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내 인중 길이가 4cm고, 나이 들면서 더 길어졌다”며 “인중이 콤플렉스였는데 수술하면 예쁠 것 같다고 해서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부터 하고 싶었는데 최근 실리프팅을 하고 자신감을 얻어 욕심부렸다”고 했다.

사람의 얼굴을 3등분으로 나누었을 때 중간에 위치하는 부분을 중안부라고 한다. 중안부가 길면 얼굴이 전체적으로 길어 보일 뿐만 아니라 자칫 노안으로 보일 수 있다. 이때 중안부에서 노안과 동안을 구분 짓는 것이 바로 '인중' 길이다. 코와 입술 사이에 자리하고 있는 인중은 얼굴에서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얼굴의 상하 균형과 전반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중요한 부위다.

선천적으로 인중이 긴 사람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길어지기도 한다. 오늘성형외과 곽인수 원장은 헬스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입술과 입술 주위 부분은 대부분 근육으로 이뤄져 있는데,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인중 근육이 처지고 인중이 길어지고 피부가 늘어진다”고 했다. 인중뿐 아니라 입꼬리도 처지면서 윗입술이 길어지는 입술 말림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노화로 인해 인중이 길어진 경우, 웃을 때 치아가 잘 보이지 않고, 말할 때나 식사할 때 기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지혜처럼 긴 인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인중축소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중축소술은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에 맞춰 인중 길이를 짧게 만듦으로써 균형을 바로잡는 수술이다. 곽인수 원장은 “긴 인중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인중축소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수술의 주목적은 동안이다”고 했다.

인중축소술 방법은 다음과 같다. 절개 부위가 잘 보이지 않도록 비주(코에서 콧구멍 사이의 기둥 부분) 아랫부분을 미세 절개해 진행한다. 수술 시간은 30분~1시간이며 5~7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 곽인수 원장은 “비주 아랫부분을 절개하면 흉터가 남을 수 있다”며 “최근 입안을 통해 인중축소술을 진행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했다. 이 수술법은 입술 안쪽 점막(입술과 잇몸 경계) 부분을 절개한다. 이후 점막이나 일부 근육을 제거하고, 점막을 당겨 올려 봉합해 인중 길이를 단축한다. 피부 바깥쪽을 절개하지 않아 외부 흉터가 남지 않는다.

인중축소술을 할 때는 무조건 인중 길이를 많이 줄이는 것이 아닌 본인의 얼굴에 맞는 비율을 찾아 진행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또 인중은 살이 약해 흉터가 남기 쉽고, 드물지만 코끝 들림이나 콧방울 처짐 등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다. 인중은 피지선이 발달한 부위로 단단해지고 뭉치는 구축 현상도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인중축소술은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와 개인의 얼굴 특성과 상태를 고려한 상담을 통해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회복 관리와 흉터 레이저 등 전문적인 치료 관리 시스템이 있는 병원을 찾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