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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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솔미(47)가 텃밭을 가꾸며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박솔미 인스타그램
배우 박솔미(47)가 텃밭을 가꾸며 지내는 근황을 공개했다.

최근 박솔미는 개인 SNS에 ‘coming 솔미밭’이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박솔미는 ‘솔미밭’이라는 팻말이 꽂힌 배추밭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드라마 올인때부터 팬이었는데 여전히 너무 예쁘다” “여전한 외모” “예뻐서 눈이 번쩍 뜨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댓글 중에는 “(밭) 이름이 너무 직관적”이라는 댓글이 있었는데, 이에 박솔미는 “직관적인 게 좋은 거야”라며 직접 가꾸는 텃밭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솔미처럼 텃밭을 가꾸면 어떤 효과를 볼 수 있을까?

텃밭을 가꾸면 유산소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땅에 구멍을 파 작물을 심거나 잡초를 뽑는 등 텃밭을 가꾸는 활동에 상당한 신체 에너지를 소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활동 강도에 따라 소모되는 열량이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텃밭을 가꾸는 활동은 시간당 약 200~600kcal를 소모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일반적으로 식물을 한번 심으면 주기적으로 텃밭을 찾아 관리해야 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주기적으로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텃밭을 가꾸는 과정에서 근력 운동 효과도 볼 수 있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정승연 교수는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원예 활동을 하려면 미세 근육부터 대근육, 관절 등을 사용해야 하는데, 이를 통해 근력 및 근 조절력, 근유연성, 협응 능력이 향상되고 열량 소모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텃밭을 가꾸는 일은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도 좋다. 땀을 흘려 씨를 뿌리고, 직접 가꾼 식물이 자라나는 것을 보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성취감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투병 중인 환자나 노인에 텃밭 가꾸기 활동이 권장되는 이유다. 농촌진흥청과 아주대병원 경기 지역 암센터 연구팀이 성인 암 환자 113명을 대상으로 4개월간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1회 참여만으로도 환자의 정서적 삶의 질이 13% 향상됐으며 우울감은 45%, 스트레스 수치는 34% 감소했다. 혈액 검사 결과, 원예 치료 후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 분비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텃밭을 가꿀 때 자외선에 지나치게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자외선에 과다 노출되면 ▲피부 노화 ▲색소 침착 ▲일광화상 ▲피부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활동 전, SPF 30~50,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자외선 지수가 높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 사이를 피해 이른 아침이나 오후에 텃밭 가꾸기 활동을 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