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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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과 손예진이 청룡영화상 역사상 최초로 남·여주연상을 나란히 받으며 ‘부부 수상’이라는 기록을 쓴 가운데, 손예진의 등근육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뉴스1
배우 현빈(43)과 손예진(43)이 청룡영화상 역사상 최초로 남·여우주연상을 나란히 받으며 ‘부부 수상’이라는 기록을 쓴 가운데, 손예진의 등 근육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현빈과 손예진이 각각 영화 '하얼빈'과 '어쩔 수가 없다'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부부가 함께 주연상을 받은 건 청룡영화상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무대에 오른 현빈은 “영화를 촬영하는 동안 영화 이상의 많은 감정을 느꼈다”며 “이 나라에서 살아가고 이런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 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수많은 분들 덕분 아닌가 싶어 이 상에 대한 감사를 그분들에게 먼저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예진 역시 “7년 만에 촬영한 영화였는데 박찬욱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설렜다”며 “결혼을 하고 아이 엄마가 되면서 걱정도 많아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진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손예진은 “제가 너무 사랑하는 두 남자, 김태평씨(현빈), 우리 아들과 이 상의 기쁨을 나누겠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날 부부 수상 소식만큼이나 손예진의 드레스가 관심을 모았다. 손예진은 아이보리 네트 패턴이 상반신을 감싸고, 그 아래로는 진주가 흩뿌려진 튤 스커트가 이어지는 드레스를 착용했는데, 드레스의 트인 부분으로 탄탄한 등 근육이 드러나 건강미를 더했다.

손예진은 평소 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배우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8월, 인스타그램에 “각성, 근육을 만들자”라는 문구와 함께 운동 사진을 공개하거나 3월 "암 레디"라며 ‘밴드 풀 어파트(Band Pull Apart)’ 동작을 선보인 것이 대표적이다.

손예진이 즐겨 하는 밴드 풀 어파트는 어깨와 상체 후면 근육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운동이다. 특히, 상체 후면 근육이 약한 사람들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팔꿈치를 약간 구부린 상태에서 팔을 양옆으로 벌리는 과정에서 승모근 하부, 능형근, 후면 삼각근 등 어깨 후면을 지지하는 근육들이 자극되고, 견갑골이 뒤로 당겨져 어깨 정렬이 개선된다. 어깨 후면 근육도 활성화돼 어깨와 등의 근육이 균형 있게 발달해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발생하는 거북목이나 라운드 숄더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고, 상체의 유연성과 안정성을 향상해 다양한 운동 수행 능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다만, 이 운동을 할 때는 바른 자세와 적정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 팔꿈치는 과도하게 펴지 않고 약간 구부린 상태가 적당하며, 반동을 사용하거나 너무 빠르게 밴드를 당기면 부상 위험이 있어 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