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못 받은 건강 검진을 부랴부랴 잡아둔 사람이라면 문득 이런 걱정이 들 때가 있다. '수면내시경 중에 헛소리하면 어쩌지?'
수면내시경(진정내시경) 중 왜 헛소리를 하는 걸까.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등의 진정제를 투여해서 수검자가 잠든 사이 검사를 시행, 불편감을 덜어주는 방법이다. 마취를 해도 의식은 깨어 있는 게 특징이다. 정맥주사로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등을 투여하면, 마취돼 있는 동안 ▲통증이 안 느껴지고 ▲근육 등 신체가 진정돼 반사작용이 덜하며 ▲기억도 잘 안 난다.
내시경은 통증이 심하지 않은 시술이라서, 마취의 목적이 통증 완화보다는 불안감·공포감 완화에 더 가깝다. 가벼운 자극에 반응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양을 투여하기 때문에 대화가 가능하다.
대화의 유형은 약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다. 미다졸람은 누군가가 말을 걸면 대답하는 식이고, 프로포폴은 마음 속에 둔 말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프로포폴을 '진실을 말하게 하는 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다졸람은 망각 효과가 뛰어나서 마취 중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 못 하지만, 프로포폴은 미다졸람에 비해 망각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
모든 사람이 수면내시경 중에 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환자의 체중·연령, 시술 시간, 주사제의 종류·용량에 따라 의식이 깨어 있는 정도가 다르다.
일부는 난동을 부리거나 감정적으로 흥분,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 역설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100명 당 3~4명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역설 반응이 유독 잘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연구에서 분석한 결과, 과거 역설 반응을 한 번이라도 보였던 사람은 다음 수면내시경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발 빈도가 30.7%였다. 다만, 이전에 역설 반응 과거력이 있는 경우 이전 검사에 비하여 진정제(미다졸람) 용량을 2mg 이상 줄이면 역설 반응이 현저하게 줄었다.
수면내시경(진정내시경) 중 왜 헛소리를 하는 걸까.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등의 진정제를 투여해서 수검자가 잠든 사이 검사를 시행, 불편감을 덜어주는 방법이다. 마취를 해도 의식은 깨어 있는 게 특징이다. 정맥주사로 미다졸람이나 프로포폴 등을 투여하면, 마취돼 있는 동안 ▲통증이 안 느껴지고 ▲근육 등 신체가 진정돼 반사작용이 덜하며 ▲기억도 잘 안 난다.
내시경은 통증이 심하지 않은 시술이라서, 마취의 목적이 통증 완화보다는 불안감·공포감 완화에 더 가깝다. 가벼운 자극에 반응할 수 있을 정도로 최소한의 양을 투여하기 때문에 대화가 가능하다.
대화의 유형은 약 종류에 따라 약간 다르다. 미다졸람은 누군가가 말을 걸면 대답하는 식이고, 프로포폴은 마음 속에 둔 말을 자신도 모르게 내뱉는 식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그래서 프로포폴을 '진실을 말하게 하는 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다졸람은 망각 효과가 뛰어나서 마취 중 있었던 일을 전혀 기억 못 하지만, 프로포폴은 미다졸람에 비해 망각 효과가 떨어지는 편이다.
모든 사람이 수면내시경 중에 말을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환자의 체중·연령, 시술 시간, 주사제의 종류·용량에 따라 의식이 깨어 있는 정도가 다르다.
일부는 난동을 부리거나 감정적으로 흥분, 불안정한 상태가 되는 역설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100명 당 3~4명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역설 반응이 유독 잘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연구에서 분석한 결과, 과거 역설 반응을 한 번이라도 보였던 사람은 다음 수면내시경에서도 비슷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발 빈도가 30.7%였다. 다만, 이전에 역설 반응 과거력이 있는 경우 이전 검사에 비하여 진정제(미다졸람) 용량을 2mg 이상 줄이면 역설 반응이 현저하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