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수개월 동안 복통과 구토를 지속적으로 겪은 20대 여성의 복부에서 머리카락 덩어리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
인도 델리 사프다르중 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27세 여성은 지난 6개월 동안 복부가 점점 커지는 증상과 함께 복통과 구토를 호소했다. 이 기간 동안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도 함께 나타났다. 여성은 최근 강박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스스로 모발을 뽑거나 먹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부모는 그가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습관이 있으며 먼지나 모래 등의 물질을 먹는 이식증도 보인다고 진술했다.
이후 신체검사에서 그의 상복부에 매끈한 표면의 둥근 종양이 발견됐다. 단단한 상태였으며 움직임은 없었다. 개복술을 진행한 후, 대형 모발 위석임을 확인했다. 다행히 여성은 제거 수술을 받고 큰 합병증 없이 퇴원했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례 여성처럼 머리카락을 먹는 행위에 중독되는 충동조절장애를 ‘라푼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주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발견되며 정서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에서 시작된다. 환자는 머리카락을 뽑을 때 기쁨이나 만족감,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13세 이후에 발병한 경우에는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가 반복되다 보니 두드러지는 모발 결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외과적 수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과 치료 또한 병행돼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머리카락을 섭취하게 되는 자동적 사고를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며 머리카락을 뽑거나 먹으려는 충동이 들 때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며 “약물치료로는 강박증 치료에 사용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
인도 델리 사프다르중 병원 일반외과 의료진에 따르면, 27세 여성은 지난 6개월 동안 복부가 점점 커지는 증상과 함께 복통과 구토를 호소했다. 이 기간 동안 식욕 저하와 체중 감소도 함께 나타났다. 여성은 최근 강박장애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스스로 모발을 뽑거나 먹은 적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부모는 그가 머리카락을 뽑아 먹는 습관이 있으며 먼지나 모래 등의 물질을 먹는 이식증도 보인다고 진술했다.
이후 신체검사에서 그의 상복부에 매끈한 표면의 둥근 종양이 발견됐다. 단단한 상태였으며 움직임은 없었다. 개복술을 진행한 후, 대형 모발 위석임을 확인했다. 다행히 여성은 제거 수술을 받고 큰 합병증 없이 퇴원했으며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례 여성처럼 머리카락을 먹는 행위에 중독되는 충동조절장애를 ‘라푼젤 증후군’이라고도 한다. 주로 아동기나 청소년기에 발견되며 정서 불안 등을 해소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뽑는 발모벽에서 시작된다. 환자는 머리카락을 뽑을 때 기쁨이나 만족감, 안도감을 느끼게 된다. 13세 이후에 발병한 경우에는 만성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가 반복되다 보니 두드러지는 모발 결손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외과적 수술이나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 일차적인 치료법이지만, 정신과 치료 또한 병행돼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 서울청정신건강의학과 정동청 원장은 “머리카락을 섭취하게 되는 자동적 사고를 수정하는 인지행동치료가 필요하며 머리카락을 뽑거나 먹으려는 충동이 들 때 다른 행동으로 대체하는 방법을 활용해야 한다”며 “약물치료로는 강박증 치료에 사용하는 항우울제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큐레우스’ 저널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