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세를 전후로 우울증 발병에 미치는 요인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세 이전에 우울증이 시작된 사람은 이후에 발병한 사람보다 유전적 영향이 더 컸고, 자살을 시도할 가능성도 더 높았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의료역학과 루 이 박사팀은 유전적 소인이 우울증 발병 연령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덴마트·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15만 명과 환자가 아닌 사람 36만 명의 의료 기록과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25세 이전에 처음으로 우울증을 앓은 사람을 조기 발병자, 50세 이후 진단받은 사람을 후기 발병자로 보고 유전적 특성과 자살 시도 위험도를 비교했다.
조기·후기 발병군 사이 유전적 차이는 컸다. 연구팀은 조기 발병과 관련된 12개의 유전 영역과 후기 발병과 관련된 2개 영역을 확인했다.
자살 시도율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조기 우울증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큰 사람 네 명 중 한 명은 진단받은 후 10년 이내에 자살을 시도했다. 이는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수치다.
루 이 박사는 "이번 연구로 밝혀진 유전 정보가 자살 고위험군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긴밀한 추적 관찰을 하면 자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Genetics'에 최근 게재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연구소 의료역학과 루 이 박사팀은 유전적 소인이 우울증 발병 연령에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 맞춤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덴마트·스웨덴·노르웨이·핀란드·에스토니아 등에서 우울증을 앓고 있는 환자 15만 명과 환자가 아닌 사람 36만 명의 의료 기록과 유전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25세 이전에 처음으로 우울증을 앓은 사람을 조기 발병자, 50세 이후 진단받은 사람을 후기 발병자로 보고 유전적 특성과 자살 시도 위험도를 비교했다.
조기·후기 발병군 사이 유전적 차이는 컸다. 연구팀은 조기 발병과 관련된 12개의 유전 영역과 후기 발병과 관련된 2개 영역을 확인했다.
자살 시도율에서도 차이가 있었다. 조기 우울증에 대한 유전적 위험이 큰 사람 네 명 중 한 명은 진단받은 후 10년 이내에 자살을 시도했다. 이는 유전적 위험이 낮은 사람보다 약 두 배 더 많은 수치다.
루 이 박사는 "이번 연구로 밝혀진 유전 정보가 자살 고위험군을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 유전자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과 긴밀한 추적 관찰을 하면 자살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Nature Genetics'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