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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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33)가 10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을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안소희’
그룹 원더걸스 출신 배우 안소희(33)가 10년 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운동을 소개했다.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안소희’에는 ‘소희가 10년 동안 한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안소희는 “쉬워 보이고 루즈해 보일 수 있는데 효과가 있으니까 안 할 수가 없다”며 “(유튜브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보일 때마다 항상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아서 찍으면서 소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안소희와 10년간 함께 운동하고 있는 이승아 원장은 “파워플레이트는 상하좌우 앞뒤 3D 방향으로 미세 진동을 몸에 붙여주는 기구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올라가자마자 혈액 순환이 엄청 빠르고 원활하게 돼 안티에이징 효과도 좋고 정신 건강에도 좋다”고 했다. 안소희가 10년째 하고 있는 파워플레이트, 어떤 운동일까? 운동 방법과 효과에 대해 알아봤다.

파워플레이트 운동은 ‘파워플레이트(Power Plate)’라는 기구를 활용한 운동이다. 파워플레이트 기구란 미국 헬스 기구 제조업체 파워플레이트가 내놓은 제품으로, 한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넓이의 판 위에 손잡이가 달린 형태의 운동 기구다. 전원 버튼을 누르면 1초당 30~50회의 미세한 진동이 상하좌우로 나타나고, 진동을 활용해 운동 효과를 높인다. 진동 운동 자체가 뼈와 근육이 무력해지기 쉬운 우주에서 생활해야 하는 우주비행사를 위해 발명된 운동인 만큼, 운동 효과가 뛰어나다. 운동 중 온 몸의 근육을 활용해 30분 운동으로 2시간 30분의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건강관리를 위해서는 일주일에 1회 정도, 빠른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2~3회 하면 된다.


파워플레이트 운동을 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먼저, 판 위에 올라가 팔굽혀펴기나 스쿼트, 포워드 런지와 같은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다. 파워플레이트 위에서 근력 운동을 하면 초당 수십 번의 진동이 전신에 전달되면서 근육이 미세하게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근섬유가 동원돼 짧은 시간 안에 근력을 개선할 수 있다.

판 위에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파워플레이트 기계가 인체에 진동을 주기 때문에 맨바닥에서 스트레칭할 때보다 유연성이 향상한다. 파워플레이트 운동 전후 몸을 굽혀 늘릴 수 있는 길이가 2~3cm가량 차이 난다고 알려졌다. 또한, 우리 몸은 진동이 전달되면 계속해서 흐르러진 균형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균형감각도 개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기구 위에서 제자리 뛰기를 하거나 기구를 오르내리는 등 유산소 운동도 함께 할 수 있다. 미세한 진동이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기 때문에 운동 중 관절을 다칠 위험이 없어 노년층이 하기에도 적합하다. 다만, 초보자는 부상 위험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전문가 지도 아래 운동해야 한다. 강사에게 파워플레이트 교육과정을 이수한 ‘파워플레이트 마스터’가 있는지 확인하면 된다. 자격증은 국내의 경우 KFTA(펑셔널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