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이미지
모델 최소라(33)가 피부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Vogue’
모델 최소라(33)가 피부 관리 루틴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Vogue’에는 ‘South Korean Supermodel Sora Choi's K-Beauty Routine’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최소라는 기초 단계부터 메이크업까지 아침에 진행하는 피부 관리 루틴을 선보였다. 먼저 최소라는 “18살에 모델 일을 시작했을 때는 화장을 정말 진하게 해도 피부가 민감하지 않고, 튼튼해서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이제 나이가 좀 들어서 가끔 문제가 생긴다”며 세안 후 에센스를 바르고 수분 크림을 덧바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최소라는 트러블 케어 제품을 바른 뒤 “정말 잘 붓는 사람이라면 이걸(마스크팩)을 단 1분이라도 써보라”며 얼굴 부기 제거를 위해 아침마다 마스크팩을 한다고 밝혔다. 피부에 수분을 더해주는 마스크팩, 부기 제거 효과도 있을까?

효과가 있다. 냉장고에 보관해 차가워진 마스크팩을 사용하면 부기 완화 효과를 더 잘 본다. 차가워진 마스크팩이 피부에 닿으면 피부 혈관이 수축하고 피부에 유입되는 수분을 일시적으로 안쪽으로 내몰린다. 냉찜질을 하거나 얼음물로 세수하면 부기가 빠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차가운 마스크팩을 사용하기 어렵다면 아르니카꽃, 호박, 팥 등 부기 완화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마스크팩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르니카꽃에서 유래한 식물성 성분인 아르니카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상처 치료 및 재생 효과도 있어 멍을 완화하는 데도 쓰인다. 호박은 비타민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며, 칼륨이 많아 몸의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팥 역시 팥 역시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인 칼륨과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부기를 제거하는 데 좋다.

다만, 피부가 민감한 사람은 마스크팩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 마스크팩의 온도와 성분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마스크팩을 냉장고에 보관할 때 적정 온도는 섭씨 4~15도로 냉찜질 권장 온도와 유사하다. 이보다 차가우면 피부가 손상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냉동실보다 냉장실에 마스크팩을 보관해야 하는 이유다. 또한, 마스크팩을 냉동실에 보관하면 마스크팩이 얼었다가 녹는 과정에서 성분이 변질되거나 세균이 번식할 위험이 있다.

기능성 마스크팩을 사용할 때는 사용 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물질이 포함돼 있는지 확인한다. 마스크팩 용액을 손등에 바르고 24시간 정도 반응을 지켜보면 피부가 해당 물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지 확인할 수 있다. 보다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할 때는 병원을 방문해 피부 반응 검사를 진행한다. 피부 반응 검사를 통해알레르기 질환의 원인 물질인 알레르겐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