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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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난(54)이 한밤 중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졸도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정난’
배우 김정난(54)이 한밤 중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졸도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김정난 찐동생 윤세아 처음 밝히는 인생 스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김정난은 윤세아를 집에 초대해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를 하던 중 김정난은 “언니 엊그제 엄청 크게 다쳤다”며 “일주일 전에 실신해서 황천길 건널 뻔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정난은 “미주신경성 실신으로 침실 옆에서 나도 모르게 졸도를 하면서 협탁 모서리에 턱을 찧었다”며 “119를 불러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가서 혹시 뇌출혈이 있을까 봐 CT와 엑스레이를 찍고 잘 봉합하는 성형외과 가서 봉합했다”고 했다. 김정난이 경험한 ‘미주신경성 실신’은 실신 중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유형으로 대응책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에 대해 알아본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급격한 혈압 변화로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을 말한다.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부른다. 극심한 신체, 정신적 긴장이 주요한 원인이다. 몸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이를 억누르기 위해 우리 몸의 부교감신경(미주신경)이 활성화된다. 이때 심장 박동이 느려지고 혈압이 낮아지면 뇌로 가는 혈류량도 감소해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다. 스트레스 상황에 발생 위험이 크며, 장시간 서 있거나 대소변을 과도하게 참을 때에도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려면, 평소 전조 증상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손 떨림 ▲어지러움 ▲메슥거림 등의 전조 증상이 있을 때 바로 눕거나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때 바로 누울 수 없다면 쪼그려 앉아 다리를 꼬고, 양손 주먹을 서로 밀어내는 동작을 취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또한, 일단 실신을 하면 단순한 미주신경성 실신인지, 다른 치명적인 원인이 있는지를 반드시 진찰받아야 한다.

교감신경을 자극하는 ▲커피 ▲카페인이 든 차 ▲알코올 등의 음료 섭취를 피하는 것도 미주신경성 실신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러한 음료들은 교감신경을 자극하는데, 교감신경이 심하게 자극되면 이를 억누르기 위해 미주신경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작용하다 오작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