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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사이상 지방간 위험을 높이는 음주량이 확인됐다.

대사이상 지방간은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 이상으로 간에 지방이 쌓이는 질환을 말한다. 과도한 음주로 생기는 알코올성 지방간과 구분되지만, 소량의 음주는 대사이상을 유발해 대사이상 지방간을 악화한다.

최근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등 공동 국제 연구팀은 약 100여 개의 연구를 검토해, 대사이상 지방간의 정의, 유병률, 위험요인 등을 정리했다.

그 결과, 전 세계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의 환자가 매우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 성인 인구의 약 30~40%가 대사이상 지방간의 범주에 속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약 60~70%, 비만인의 약 70~80%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이 확인됐다.

특히, 50세 이상 고령과 남성 그리고 잦은 음주 등이 위험 인자로 꼽혔다.


음주량과 대사이상 지방간 위험 사이 연관성도 분석했는데, 알코올을 ▲여성은 하루 20~24g ▲남성은 하루 30~36g 이상 섭취했을 때 대사이상 지방간 위험이 커졌다.

여성은 병 맥주로는 한 병 반, 소주로는 두 잔, 와인으로는 작은 잔으로 두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좋다. 남성은 맥주로는 두 병, 소주와 와인은 각 세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을 권장한다.

연구팀은 "대사이상 지방간 위험을 낮추려면 술을 끊어야 한다"고 했다.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대 허버트 틸그 교수는 "대사이상 지방간은 유방암, 위장관암, 간암 등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차적으로 금주와 함께 체중 감량, 운동 등이 권장된다"고 했다. 이어 "대사이상 지방간을 앓고 있는 환자 중 BMI(체질량 지수)가 35 이상이라면 비만 수술이 고려된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사협회저널(JAMA)'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