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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의 어머니이자 방송인 크리스 제너(70)가 두 번째 안면거상술을 받았다고 밝혔다./사진=(왼쪽부터)the blast 캡처,크리스 제너 인스타그램 캡처
할리우드 스타 킴 카다시안의 어머니이자 방송인 크리스 제너(70)가 두 번째 안면거상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피플(People)에 따르면, 크리스 제너는 딸 켄달 제너의 생일 파티에서 자신을 소개하며 “70살이지만 가족 중 가장 어린 여동생”이라고 말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월 “리프팅을 업데이트하기 위해 다시 한번 안면거상술을 받았다”며 “우아하게 나이 드는 것이 나만의 방식”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제너가 받은 안면거상술은 노화로 인해 처진 얼굴과 목의 피부, 연부조직을 절개해 당겨 올리는 대표적인 리프팅 수술이다. 피부의 탄력섬유와 콜라겐이 약해지고, 얼굴을 지탱하는 조직이 중력에 의해 처지면서 생기는 주름과 볼 처짐, 무너진 턱선을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다.


최근에는 근막층과 지방층을 재배치하는 ‘심부 안면거상술’이 자주 사용된다. 심부 안면거상술은 단순히 피부만 당기는 것이 아니라, 처짐의 근본 원인인 근막층과 유지 인대를 함께 교정해 수술 효과의 지속성을 높인다. 심부 안면거상술은 보통 관자놀이 부근에서 시작해 귀 주변을 따라 후두부 헤어라인까지 절개한 뒤, 피부 아래의 근막층을 들어 올려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안면거상술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안면신경 마비로, 표정근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혈관 손상으로 생기는 혈종, 피부 괴사, 흉터, 구레나룻 소실, 귓불 변형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스누성형외과 정의철 원장은 과거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과하게 절개하면 안면신경이 다칠 수 있다”며 “몇 개월 지나면 회복하지만 1%정도의 낮은 확률로 영구적으로 회복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최소 4주간 금연해 피부 괴사 및 혈종 위험을 줄여야 한다. 또 수술 후 한 달간은 음주나 사우나, 찜질방 이용을 피해야 한다. 특히 무리한 수술 계획을 잡지 않고, 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에게 받는 것을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