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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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거상술​을 한 미국의 60세 여성 페기 린 마르케티​의 수술 전후 사진./사진=데일리메일
총 2만5000달러(약 3400만 원)를 들여 안면거상술을 받은 60세 여성이 수술 전 알았더라면 좋았을 점 두 가지를 털어놔 화제다.

지난 21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다르면, 미국에 사는 페기 린 마르케티는 최근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안면거상술을 비롯해 눈가 피부를 절개·당기는 상하 안검 성형술, 입술 리프팅, 볼 부위 지방 이식 등 다양한 미용 시술을 받았다. 안면거상술은 피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해부학적 층을 벗겨 낸 후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주고, 재배치시켜 주름을 펴주는 수술이다. 해당 수술은 현지 성형외과 전문의 파비안 멘도사 박사가 집도했다.

마르케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회복 과정을 매일 공유하고 있으며, 수술 후 외모 변화에 대한 질문에도 적극적으로 답하고 있다. 그는 "수술 후 1~3일은 불편했다"며 "붕대와 배액관 세 개를 착용했고, 얼굴이 많이 부어 꽉 조이는 느낌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통증보다는 단순한 불편함이었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수술 자체에 대한 후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마르케티가 꼽은 ‘가장 후회되는 두 가지’는 의외로 평소 자기관리와 관련된 내용이었다.


마르케티는 젊었을 때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사용하지 않은 것을 첫 번째 후회로 꼽았다. 그는 "얼굴뿐 아니라 목, 가슴, 손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꾸준히 발랐어야 했다"며 "지금 보면 색소침착, 잔주름, 피부 늘어짐이 전부 자외선 때문이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보톡스를 일찍 시작하지 않은 점'을 들었다. 마르케티는 “좀 더 일찍, 그리고 꾸준히 주름을 방지하는 보톡스를 맞았다면 노화 징후가 덜했을 것”이라며 “예방 차원의 유지 관리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다만, 보톡스는 시술 부위나 개인 상태에 따라 부작용 가능성도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한편, 마르케티는 수술 시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50대 초중반쯤 수술을 했다면 회복도 더 빨랐을 것이고, 외형적으로도 자연스러웠을 것"이라며 "지금은 얼굴은 40대처럼 보이는데 손이나 목은 그렇지 않아 다소 어색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