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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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33)가 결혼 전 미용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사진=유튜브 채널 ‘라꼰즈’ 방송 캡처
유튜버 곽튜브(33)가 결혼 전 미용시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라꼰즈’에는 곽튜브, 김풍, 저스디스, 빠니보틀 등이 출연했다. 이날 영상에서 ‘라꼰즈’ 멤버들은 일 년 만에 다시 돌아온 ‘얼굴 평가 쇼’를 진행했다.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앞서 멤버들은 그동안 어떤 노력을 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곽튜브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돼서 시술을 많이 받았다”며 “여기(턱)에 지방분해주사, 티타늄 리프팅을 했고, 리쥬란은 매번 맞고 있다”고 말했다. 곽튜브가 받았다고 밝힌 지방분해주사, 티타늄 리프팅, 리쥬란 시술은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중턱 지방분해주사, 피부 탄력에 도움
체중 증가로 턱 밑 지방이 생기거나 체중을 줄였음에도 이중턱이 남아있는 경우, 피부 처짐과 탄력 저하로 이중턱이 두드러진 경우에는 지방분해주사가 해결책이 될 수 있다. 지방분해주사는 지방을 녹이는 약물을 주입해 지방세포를 파괴하거나 축소하는 시술이다. 절개 없이 주사로만 진행돼 간편하지만, 여러 차례 반복 시술이 필요하다. 대표 성분은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DCA)이다. 지방세포막을 파괴해 비가역적으로 지방세포 사멸을 유도하며 콜라겐 합성을 통한 피부 탄력 유지·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

그러나 분해된 지방이 혈액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 않거나, 혈액이나 림프액을 통해서 체외로 배출되지 못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에너지로 소비되지 못하거나 체외로 배출되지 못한 분해 지방은 간이나 지방세포에 쌓여 다시 살을 찌게 하기 때문이다. 지방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기 위하여 물을 많이 마시고 종합비타민을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지방분해를 억제하는 호르몬 중 하나인 인슐린은 시술의 효과를 떨어뜨리기 때문에 GI지수가 높은 식품의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티타늄 리프팅, 콜라겐 생성에 효과적
티타늄 리프팅은 레이저를 이용한다. 고주파나 고강도 초음파처럼 피부 깊숙이 열전달은 안 되지만, 3가지 파장(755㎚, 810㎚, 1064㎚)의 레이저가 동시에 조사돼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파장이 다양한 만큼 피부 얕은 층부터 깊은 층까지 선택적으로 열전달이 가능하다. 티타늄 레이저는 늘어진 유지인대를 바로 잡아 처진 피부를 끌어올리고, 동시에 콜라겐을 채워 작고 선명한 얼굴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한 번 시술하는 것으로도 피부 탄력의 핵심인 콜라겐 세포를 재생하는 효과가 있어 즉각적인 리프팅 효과를 볼 수 있다.

다만 리프팅 시술 후 일시적으로 홍반(붉어짐)이나 부기가 나타나거나 드물게 염증 반응이 발생할 수 있다. 시술 직후에는 피부가 민감해져 자칫 수분이 부족해질 수 있으므로 보습제를 충분히 사용하고,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또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고 최소 일주일 정도는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리쥬란, 섬유아세포 활성화
리쥬란은 ‘리쥬란 힐러’로 불리는 스킨 부스터 주사 시술이다. 리쥬란은 연어나 송어 DNA에서 추출한 생체 적합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타이드(PN) 성분을 피부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이다. 겉에서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 표피층과 진피층의 재생을 유도한다. 이 과정에서 모공을 축소하고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밝아질 수 있다. 리쥬란 시술은 ▲피부 탄력 ▲수분 공급 ▲주름 개선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폴리뉴클레오타이드를 사람 피부에 주입하면 콜라겐을 생성하는 섬유아세포가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특히 리쥬란 시술은 얇고 건조한 피부, 잔주름이 생기기 쉬운 눈가나 입가, 홍조 있는 사람의 경우 효과가 더 좋다.

리쥬란은 감각 세포가 몰려 있는 진피층에 직접 주입하여 시술할 때 통증이 심하다. 시술 후 일시적인 멍이나 알레르기 반응, 열감, 가려움증 등과 같은 가벼운 반응이 발생할 수 있으며, 얼굴을 비비거나 화장하는 등의 행동으로 세균이 들어가면 염증 반응이 일어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