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인터뷰>
후두암 4기를 이겨낸 강명석(66·서울 구로구)씨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후두 전 부위를 제거하며 목소리를 잃었지만, 가족의 사랑과 노력으로 씩씩하게 암을 이겨내며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그의 주치의인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이동진 교수도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눴습니다.
몇 달간 지속된 쉰 목소리… 후두암 증상
강명석씨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건 2009년 5월입니다. 암 진단받기 1년 전부터 강씨는 딱딱한 혹이 만져지고 인후통과 쉰 목소리로 6개월간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일해야 했던 강씨는 병원 갈 시간을 내기도 어려워 통증을 참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호흡곤란 증상을 느껴 병원에 내원했더니 후두암 4기를 진단받았습니다. 종양은 후두 전체를 막으며 주변 연골로 침투한 상태였습니다.
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암입니다. 주로 55~66세 발생하고,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실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발생 위험이 40배 정도 높으며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의 약 95%가 흡연자입니다. 후두암의 5년 생존율은 78%입니다. 전이가 없는 경우 8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는 수술로 절제한 후,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강씨는 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암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40년갑(20년 동안 하루 2갑) 흡연자이다 보니 암을 피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암 가족력도 없어서 정기 검진도 소홀히 했습니다. 무서웠지만, 그 당시 대학생이던 두 아들과 아내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다잡고 치료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지 3일 뒤인 2019년 5월말, 강씨는 후두부터 식도까지 전체를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인공 성대를 삽입하는 시술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100일간의 입원… 우울증 겪기도
강명석씨는 수술이 끝나고 난 뒤 폐에 물이 차며 호흡곤란 증상과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후두 전체를 제거하면 음식이 내려가는 통로(식도)와 호흡하는 통로(인도)가 분리됩니다. 음식이 새지 않기 위해 인도와 식도를 연결하는데, 그 봉합 부위가 터지며 누공이 발생한 겁니다. 다행히 재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한 달가량 입원하는 남들과 달리, 두 번의 수술로 재활치료가 길어진 강씨는 100일간 입원해야 했습니다. 후두암 전절제술 이후에는 언어 장애, 삼킴 곤란, 목소리 변화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대부분 음성 및 삼킴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동진 교수는 “후두 절제 후 삽입한 인공 성대는 발음과 씹기 등의 기능 저하를 막는 역할을 하지만 이전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가 소개해준 후두암 환우에게 직접 재활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술 이후 목소리가 이전과는 다르고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노력 끝에 기본적인 식사와 대화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강명석씨가 암 투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이전과 달라진 일상으로 인한 무기력함이었다고 합니다. 암 진단 전과 달라진 목소리와 어눌한 발음은 강씨를 위축시켰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기피하며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삶의 활력도 잃어갔습니다. 감정 기복도 심해져 주위의 위로나 격려의 말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스스로 감당하기 어렵다 판단한 강씨는 이전보다 열심히 기도하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자 아내를 따라 식당 일을 돕기도 했습니다. 강씨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무기력함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먹고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사랑입니다. 암 진단 직후부터 줄곧 아내는 강씨 곁을 지켰습니다. 옆에서 항상 지지해주는 아내를 위해, 또 암을 이겨내면 더 즐거운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암과 싸우는 동안, 가족 외에도 강명석씨에게 큰 힘이 돼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동진 교수입니다. 암 진단 후 가슴이 먹먹하고 힘들었던 순간부터 무기력함으로 나약해졌던 수술 후까지 이 교수는 항상 강씨 곁에서 응원단 역할을 했습니다. 강씨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진료 때마다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저와 제 아내까지 자상하게 챙겨주셨다”며 “환자 입장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는 교수님에게 보답하고자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치료에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5월, 후두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1회씩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고 있으며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몇 달간 지속된 쉰 목소리… 후두암 증상
강명석씨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건 2009년 5월입니다. 암 진단받기 1년 전부터 강씨는 딱딱한 혹이 만져지고 인후통과 쉰 목소리로 6개월간 고생했습니다. 하지만 생계유지를 위해 일해야 했던 강씨는 병원 갈 시간을 내기도 어려워 통증을 참고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호흡곤란 증상을 느껴 병원에 내원했더니 후두암 4기를 진단받았습니다. 종양은 후두 전체를 막으며 주변 연골로 침투한 상태였습니다.
후두암은 후두에 발생하는 암입니다. 주로 55~66세 발생하고,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실제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후두암 발생 위험이 40배 정도 높으며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의 약 95%가 흡연자입니다. 후두암의 5년 생존율은 78%입니다. 전이가 없는 경우 80% 이상의 완치율을 보이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치료는 수술로 절제한 후,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합니다.
강씨는 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암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술은 마시지 않았지만 40년갑(20년 동안 하루 2갑) 흡연자이다 보니 암을 피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암 가족력도 없어서 정기 검진도 소홀히 했습니다. 무서웠지만, 그 당시 대학생이던 두 아들과 아내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 다잡고 치료에 임하기로 했습니다.
암 진단을 받은 지 3일 뒤인 2019년 5월말, 강씨는 후두부터 식도까지 전체를 절제하는 전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인공 성대를 삽입하는 시술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100일간의 입원… 우울증 겪기도
강명석씨는 수술이 끝나고 난 뒤 폐에 물이 차며 호흡곤란 증상과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후두 전체를 제거하면 음식이 내려가는 통로(식도)와 호흡하는 통로(인도)가 분리됩니다. 음식이 새지 않기 위해 인도와 식도를 연결하는데, 그 봉합 부위가 터지며 누공이 발생한 겁니다. 다행히 재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한 달가량 입원하는 남들과 달리, 두 번의 수술로 재활치료가 길어진 강씨는 100일간 입원해야 했습니다. 후두암 전절제술 이후에는 언어 장애, 삼킴 곤란, 목소리 변화 등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어 대부분 음성 및 삼킴 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이동진 교수는 “후두 절제 후 삽입한 인공 성대는 발음과 씹기 등의 기능 저하를 막는 역할을 하지만 이전과 완전히 같은 기능을 유지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교수가 소개해준 후두암 환우에게 직접 재활의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수술 이후 목소리가 이전과는 다르고 발음이 정확하지는 않았지만, 지금은 노력 끝에 기본적인 식사와 대화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상태입니다.
강명석씨가 암 투병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건 이전과 달라진 일상으로 인한 무기력함이었다고 합니다. 암 진단 전과 달라진 목소리와 어눌한 발음은 강씨를 위축시켰습니다. 사람이 많은 곳은 기피하며 집에서만 지내다 보니, 삶의 활력도 잃어갔습니다. 감정 기복도 심해져 주위의 위로나 격려의 말도 곧이곧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스스로 감당하기 어렵다 판단한 강씨는 이전보다 열심히 기도하며 마음을 가다듬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줄이고자 아내를 따라 식당 일을 돕기도 했습니다. 강씨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무기력함을 없애기 위해서라도 열심히 먹고 부지런히 움직였다”고 말했습니다. 힘든 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건 가족의 사랑입니다. 암 진단 직후부터 줄곧 아내는 강씨 곁을 지켰습니다. 옆에서 항상 지지해주는 아내를 위해, 또 암을 이겨내면 더 즐거운 삶을 즐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버텼습니다.
암과 싸우는 동안, 가족 외에도 강명석씨에게 큰 힘이 돼준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이동진 교수입니다. 암 진단 후 가슴이 먹먹하고 힘들었던 순간부터 무기력함으로 나약해졌던 수술 후까지 이 교수는 항상 강씨 곁에서 응원단 역할을 했습니다. 강씨는 그 당시를 떠올리며 “진료 때마다 치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고 저와 제 아내까지 자상하게 챙겨주셨다”며 “환자 입장에서 많은 배려를 해주는 교수님에게 보답하고자 믿음과 확신을 가지고 치료에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2014년 5월, 후두암 완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1회씩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받고 있으며 재발, 전이 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강명석씨>
-요즘은 어떻게 지내세요?
“암 진단 전보다 규칙적이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동네를 산책합니다. 하루 만 보 이상은 꼭 걷습니다.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하니 몸이 가뿐해지면서 정신도 맑아집니다. 최근에는 아내와 함께 임영웅씨 콘서트를 보러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하루지만,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먹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심리적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암을 극복하면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마음이 편해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몸도 건강했고, 그러면 치료를 이겨내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도 더 생겼습니다. 퇴원 후 이전과 달라진 일상을 보내며 우울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전과는 달라진 목소리와 쉽게 말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며 가족에게 화를 내기도 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돌이켜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정했던 것 같습니다. 심리 치료나 환자 모임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나눴다면 저희 가족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수월하게 일상에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암 진단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암을 극복하면서 나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암 진단 전에는 그 무엇보다 일을 우선시하며 내 몸을 돌볼 여유도 없는 삶이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지도 않으며 저 자신을 너무 과신했습니다. 진단 후에는 건강관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밥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걸 알기에, 건강한 하루를 보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 암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한 마디.
“너무 강박을 가지지 마세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과 마음이 아파지기 마련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며 일과 자기 삶이 균형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금주·금연은 물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합니다. 의료진 말을 잘 따르고 열심히 치료를 받으면 저처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암 진단 전보다 규칙적이고 평온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동네를 산책합니다. 하루 만 보 이상은 꼭 걷습니다. 근력 운동도 꾸준히 하니 몸이 가뿐해지면서 정신도 맑아집니다. 최근에는 아내와 함께 임영웅씨 콘서트를 보러 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평범한 하루지만,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먹고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합니다.”
-‘심리적 재활’의 중요성을 강조하셨는데.
“암을 극복하면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됐습니다. 마음이 편해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야 몸도 건강했고, 그러면 치료를 이겨내고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힘도 더 생겼습니다. 퇴원 후 이전과 달라진 일상을 보내며 우울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이전과는 달라진 목소리와 쉽게 말하지 못하는 내 모습에 자존감이 많이 떨어지며 가족에게 화를 내기도 했는데요. 그 당시에는 몰랐는데, 돌이켜보니 심리적으로 많이 불안정했던 것 같습니다. 심리 치료나 환자 모임을 통해 비슷한 경험을 나눴다면 저희 가족이 서로를 더 이해하고 수월하게 일상에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암 진단 전후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암을 극복하면서 나 자신의 소중함을 깨달았습니다. 암 진단 전에는 그 무엇보다 일을 우선시하며 내 몸을 돌볼 여유도 없는 삶이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지도 않으며 저 자신을 너무 과신했습니다. 진단 후에는 건강관리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습니다. 매일 규칙적으로 밥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걸 잃게 된다는 걸 알기에, 건강한 하루를 보내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순간 암과 싸우고 계신 분들께 한 마디.
“너무 강박을 가지지 마세요.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과 마음이 아파지기 마련입니다. 자신을 사랑하며 일과 자기 삶이 균형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금주·금연은 물론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자는 게 중요합니다. 의료진 말을 잘 따르고 열심히 치료를 받으면 저처럼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이동진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강명석씨의 현재 상태는?
“종양이 깔끔하게 제거됐고, 전이·재발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2014년 완치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강명석씨가 지금처럼 꾸준히 병원에 오셔서 검사받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신다면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겁니다.”
-강씨가 암을 이겨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강씨의 암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환자보다 길어진 100일간의 입원 기간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드셨을 텐데, 내색 없이 항상 웃는 얼굴로 열심히 따라왔습니다. 또 아내분이 항상 곁에서 지지해주신 덕에 시너지 효과를 낸 듯합니다.”
-후두암 환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후두암뿐 아니라 구강암과 두경부암의 공통된 위험인자는 담배입니다. 담배뿐 아니라 술과 불규칙한 생활 역시 이런 암의 위험을 정말 많이 높입니다. 술은 암 발병 위험을 1.5배, 술과 담배를 같이 하면 암 발병 위험이 최대 20배 높아진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담배와 작별하세요. 음식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챙겨 드세요. 특히 후두암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로 인한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데요. 수술 후 기력이 없더라도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많이 잘 드셔야 합니다.”
-투병 중이신 후두암 환자분들께 한 마디.
“후두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다른 암보다 조기 발견이 비교적 많은 암입니다. 평소와 다른 쉰 목소리가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다른 목소리와 통증이 느껴지면 그 즉시 내원하시길 권장합니다. 발견이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가 수월해집니다. 늦게 발견했다고 해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치료 성적과 예후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완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세요. 마지막으로, 금연과 금주는 필수입니다. 담배와 술을 아직 못 끊으셨다면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끊으려고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종양이 깔끔하게 제거됐고, 전이·재발없이 건강한 상태입니다. 2014년 완치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강명석씨가 지금처럼 꾸준히 병원에 오셔서 검사받고 건강한 생활을 이어가신다면 오랫동안 행복하게 사실 수 있을 겁니다.”
-강씨가 암을 이겨낸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강씨의 암을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와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다른 환자보다 길어진 100일간의 입원 기간이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드셨을 텐데, 내색 없이 항상 웃는 얼굴로 열심히 따라왔습니다. 또 아내분이 항상 곁에서 지지해주신 덕에 시너지 효과를 낸 듯합니다.”
-후두암 환자가 꼭 지켜야 하는 것은?
“후두암뿐 아니라 구강암과 두경부암의 공통된 위험인자는 담배입니다. 담배뿐 아니라 술과 불규칙한 생활 역시 이런 암의 위험을 정말 많이 높입니다. 술은 암 발병 위험을 1.5배, 술과 담배를 같이 하면 암 발병 위험이 최대 20배 높아진다는 논문도 있습니다. 지금 당장 담배와 작별하세요. 음식은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챙겨 드세요. 특히 후두암 수술 후에는 재활치료로 인한 피로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데요. 수술 후 기력이 없더라도 합병증 예방을 위해 많이 잘 드셔야 합니다.”
-투병 중이신 후두암 환자분들께 한 마디.
“후두암은 초기 증상이 없는 다른 암보다 조기 발견이 비교적 많은 암입니다. 평소와 다른 쉰 목소리가 대표적인 초기 증상이기 때문입니다. 평소와 다른 목소리와 통증이 느껴지면 그 즉시 내원하시길 권장합니다. 발견이 빠르면 빠를수록 치료가 수월해집니다. 늦게 발견했다고 해서, 낙담하거나 좌절하지 마세요. 치료 성적과 예후는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습니다. 완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항상 긍정적으로 생활하세요. 마지막으로, 금연과 금주는 필수입니다. 담배와 술을 아직 못 끊으셨다면 의료진에게 도움을 요청해서라도 끊으려고 노력하시면 좋겠습니다.”
✔ 암 극복을 위한 필수 지침, 아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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