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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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청아(41)가 건강 간식으로 ‘현미칩’을 추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 캡처
배우 이청아(41)가 건강 간식으로 ‘현미칩’을 추천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MOCA 이청아’에는 ‘요즘 청아가 좋아하는 것 모음 ZIP’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이청아 한강에서 지인과 피크닉을 즐겼다. 이청아는 김밥을 먹던 중 지인이 “요즘 (이청아가 추천한) 유기농 현미칩에 빠졌다”고 하자, 이청아는 가방에서 바로 “이거 맛있어요”라며 ‘코코아 현미칩’을 꺼냈다. 동행한 지인에 따르면 이청아는 평소 좋아하는 과자나 즐기는 아이템을 주변 사람과 공유하는 것을 좋아한다. 이청아가 추천한 현미칩의 주재료인 현미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현미칩의 주재료인 현미는 쌀의 겨층이 남아 있는 상태로, 벼의 왕겨만 벗겨낸 도정되지 않은 쌀을 말한다. 백미보다 식이섬유 함량이 높아 포만감이 오래 지속된다. 100g당 열량이 354kcal로 백미(356kcal)와 비슷한데도 백미보다 현미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이유다. 또한, 현미에는 아미노산류가 풍부해 고혈압이나 당뇨병, 치매 등을 예방하는 데 좋다. 혈당지수가 낮아 식후에도 혈당이 급격히 오르지 않으며, 현미에 풍부한 단백질과 미네랄 등이 당뇨 발생 위험을 낮춘다. 항암 효과가 있는 프로테아제, 베타시스테롤, 세레늄 등도 함유돼 있어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진행 속도를 늦추는 역할도 한다.


다만, 현미는 단단한 쌀 겨층 때문에 백미보다 소화가 어려운 편이다.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해 백미보다 더 오랜 시간(5~6시간) 불려야 한다. 식감도 까슬한 편이라 호불호가 갈린다. 이에 현미 소화가 어렵고, 까슬한 식감이 기호에 맞지 않는 사람은 발아 과정을 거친 발아현미를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발아현미는 싹이 약간 나온 현미로 발아 과정을 거치면서 소화되기 쉬운 포도당으로 바뀌어 소화흡수율이 높다. 발아되며 식감도 부드러워져 백미를 먹는 것과 유사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

또한, 현미를 현미칩의 형태로 섭취할 때는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현미칩은 현미에 소금, 당류 등을 첨가해 가벼운 '칩' 형태로 압축한 간식으로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다. 이 경우, 현미에 풍부한 식이섬유로 인해 복부 팽만감, 가스,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니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무엇보다 현미칩은 현미의 영양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건강 간식' 이지만, 일반적으로 현미칩 1봉의 열량은 약 200~250kcal로 높은 편이니 체중 조절 중에는 소량만 섭취하는 게 좋다. 첨가물이나 조미료가 지나치게 많이 첨가된 제품 역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