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TA 레이저 기반의 차세대 시력교정술, ‘겨울 스마일라식’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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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
본격적인 겨울철을 앞두고 시력교정술을 계획하는 환자들이 빠르게 늘고 있다. 겨울은 자외선과 습도가 낮아 수술 후 회복 환경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겨울 스마일라식 시즌’으로 불릴 만큼 시력교정에 적합한 시기다. 특히 최근에는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적은 ‘실크 스마일라식(SILK LASIK)’이 기존 스마일라식을 대체하는 차세대 시력교정술로 주목받고 있다.

실크 스마일라식은 존슨앤존슨 비전이 개발한 ‘ELITA(엘리타)’ 펨토초 레이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이 장비는 기존 스마일라식의 핵심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절삭 정밀도, 시축 교정력, 광학적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 ELITA는 각막 내부에 형성되는 렌티큘(lenticule)을 바이콘벡스(biconvex, 이중볼록) 구조로 구현할 수 있다. 이 구조는 중심부와 주변부에서 굴절률을 균일하게 만들어 야간이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빛 번짐과 눈부심을 최소화한다. 또한 절삭면이 매우 매끄럽고 균일해 수술 중 조직 저항이 거의 없으며, 수술 직후부터 선명한 시력 회복과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

겨울은 땀과 습기가 적고 자외선이 약해 수술 후 감염이나 염증 위험이 낮은 계절이다. 이 때문에 안과업계에서는 “겨울 스마일라식이 회복 효율이 가장 높은 시기”로 꼽힌다. 실크 스마일라식은 약 1.8mm 내외의 미세 절개로 진행되어 각막 신경 손상이 적고 안구건조증 발생률이 낮은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수술 시간이 짧고 통증이 거의 없어 직장인, 수험생, 장시간 모니터를 사용하는 직군에게 적합하다.

기존 스마일라식은 절개가 작아 안전하지만, 미세 절삭 정밀도의 한계로 ‘고위수차(High-order aberration)’가 발생해 야간 시야 흐림이나 눈부심을 느끼는 경우가 있었다. ELITA 시스템은 정확한 시축 정렬 기능과 정밀한 절삭 품질을 바탕으로 이러한 광학적 왜곡을 최소화한다. 그 결과, 야간 시력, 색 대비감, 초점 안정성이 크게 향상되어 시력의 ‘양적 교정’을 넘어 ‘질적 개선’을 이룬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크 스마일라식은 단순히 절개를 줄이는 기술이 아니다. 빛의 흐름과 시축을 정밀하게 보정해 수술 직후부터 선명한 시야를 제공한다. 특히 겨울철에는 회복 환경이 좋아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다.

스마일라식 장비의 종류가 다양해진 만큼,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방식이 적합한 것은 아니다. 각막 두께, 시력 상태, 직업 특성 등을 고려해 가장 적합한 장비와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실크 스마일뿐 아니라 스마일프로, 투데이라섹, 렌즈삽입술 등 다양한 교정 옵션을 보유하고 맞춤형 진단 시스템을 갖춘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력교정술은 단순히 ‘잘 보이게 하는 것’을 넘어 빛의 질과 시야의 안정성까지 교정하는 정밀 수술이다. 충분한 임상 경험과 최신 장비를 보유한 의료진을 통해 본인에게 최적화된 시력교정을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칼럼은 예일안과 심형석 대표원장의 기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