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험자는 암을 이겨내기 위해, 또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과유불급’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소금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하지만, 과다 섭취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치료 후 소금 섭취법을 잘 기억하면서 식단을 짜보세요.
과도한 소금 섭취, 체내 염증 높여
나트륨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지만, 과잉 섭취하면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소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염증 반응이 과도해져 혈관을 타고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며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해 암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나트륨은 주로 위암의 발병과 관계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세계암연구재단과 미국암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1일 1g 증가할 때마다 위암 위험이 8% 증가합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면역체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수치가 증가합니다. 글루코 코르티코이드는 혈액 내 면역 기능을 하는 백혈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립구’ 기능을 억제해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하루에 소금 6g을 추가 섭취한 경우, 백혈구의 세균 제거 능력이 감소하는 등 면역기능이 저하됐다는 독일 임상시험 결과도 있습니다.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일수록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지녀 암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적어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 섭취가 부족하다”며 “전체적으로 균형적이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적정량 유지가 중요
암 환자의 소금 섭취는 기본적으로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염분을 피하고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환자라고 해서 특별히 소금을 줄여야 한다거나 늘려야 한다는 식의 지배적인 의견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염분은 피하는 정도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5g 이하의 소금 섭취를 권고합니다.
다만, 항암 치료나 스테로이드 복용 중인 경우에는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조금은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짠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시스플라틴이나 카보플라틴과 같은 항암제는 신기능을 저하할 수 있기에 짠 음식을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저염식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싱겁게 먹는 식습관 들여야
과도한 소금 섭취를 막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지혜를 발휘하면 됩니다. 우선, 국물은 살짝 입맛 돋울 정도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 음식의 나트륨 3분의 2는 '국물'에 있다는 국민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건더기를 많이 넣어서 찌개를 끓인 다음 되도록 건더기만 섭취하세요. 건더기를 많이 넣으면 국물도 상대적으로 싱거워집니다.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간을 싱겁게 해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리 방식을 바꾸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양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세요. 애초에 양념이 적게 필요한 구이, 볶음을 해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트륨이 많이 든 소금 대신 식초, 파, 마늘, 양파, 후추, 고춧가루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게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금·장류 대신 표고·다시마·멸치가루 등을 사용하고, 양념은 따로 담아서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공육 섭취는 최대한 자제하세요.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에 나트륨이 많이 들었습니다. 먹어야 한다면 끓는 물에 2~3분 데쳐서 짠 맛을 빼는 게 좋습니다.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촉진합니다. 시금치, 토마토, 생선, 신선한 채소를 챙겨 드세요.
대체 소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대체 소금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75%가량으로 낮추고 나머지 25%를 염화칼륨으로 채운 소금 대체제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히말라야 소금이나 죽염이 일반 소금보다 건강에 낫다는 주장도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며 “특별한 소금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총 염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 죽염이나 핑크 소금 등을 약간 쓸 수는 있지만, 결국 하루 나트륨 총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소금 섭취량 자체를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 체내 염증 높여
나트륨은 인체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지만, 과잉 섭취하면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종양내과 심선진 교수는 “소금 함량이 높은 음식을 자주 먹으면 혈액 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서 염증 반응이 과도해져 혈관을 타고 곳곳에 영향을 미친다”며 “세포 내 산화스트레스가 증가해 암 위험이 커진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나트륨은 주로 위암의 발병과 관계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세계암연구재단과 미국암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나트륨 섭취량이 1일 1g 증가할 때마다 위암 위험이 8% 증가합니다.
과도한 소금 섭취는 면역체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으면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글루코 코르티코이드 수치가 증가합니다. 글루코 코르티코이드는 혈액 내 면역 기능을 하는 백혈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과립구’ 기능을 억제해 면역력을 떨어뜨립니다. 하루에 소금 6g을 추가 섭취한 경우, 백혈구의 세균 제거 능력이 감소하는 등 면역기능이 저하됐다는 독일 임상시험 결과도 있습니다.
짠 음식을 즐겨 먹는 사람일수록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을 지녀 암 위험을 높이기도 합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신선한 채소와 과일 섭취가 적어 섬유질과 항산화 물질 섭취가 부족하다”며 “전체적으로 균형적이지 않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적정량 유지가 중요
암 환자의 소금 섭취는 기본적으로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염분을 피하고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암 환자라고 해서 특별히 소금을 줄여야 한다거나 늘려야 한다는 식의 지배적인 의견은 없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따라서 ‘지나친’ 염분은 피하는 정도로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시면 됩니다. 세계보건기구는 하루 5g 이하의 소금 섭취를 권고합니다.
다만, 항암 치료나 스테로이드 복용 중인 경우에는 염분 함량이 높은 음식을 조금은 더 주의하셔야 합니다. 짠 음식은 나트륨 함량이 높아 혈압 상승을 유발하고 신장 기능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시스플라틴이나 카보플라틴과 같은 항암제는 신기능을 저하할 수 있기에 짠 음식을 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때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저염식을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싱겁게 먹는 식습관 들여야
과도한 소금 섭취를 막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지혜를 발휘하면 됩니다. 우선, 국물은 살짝 입맛 돋울 정도만 먹는 것이 좋습니다. 국물 음식의 나트륨 3분의 2는 '국물'에 있다는 국민대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건더기를 많이 넣어서 찌개를 끓인 다음 되도록 건더기만 섭취하세요. 건더기를 많이 넣으면 국물도 상대적으로 싱거워집니다.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간을 싱겁게 해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리 방식을 바꾸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고추장, 된장, 간장 등 나트륨 함량이 높은 양념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세요. 애초에 양념이 적게 필요한 구이, 볶음을 해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트륨이 많이 든 소금 대신 식초, 파, 마늘, 양파, 후추, 고춧가루 등의 향신료를 활용해 요리하는 게 좋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금·장류 대신 표고·다시마·멸치가루 등을 사용하고, 양념은 따로 담아서 섭취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공육 섭취는 최대한 자제하세요. 햄, 베이컨, 소시지 등 가공육에 나트륨이 많이 들었습니다. 먹어야 한다면 끓는 물에 2~3분 데쳐서 짠 맛을 빼는 게 좋습니다.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칼륨은 체내 나트륨의 체외 배출을 촉진합니다. 시금치, 토마토, 생선, 신선한 채소를 챙겨 드세요.
대체 소금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대체 소금은 염화나트륨 함량을 75%가량으로 낮추고 나머지 25%를 염화칼륨으로 채운 소금 대체제입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히말라야 소금이나 죽염이 일반 소금보다 건강에 낫다는 주장도 있지만, 과학적 근거는 부족하다”며 “특별한 소금으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총 염분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맛을 내기 위해 죽염이나 핑크 소금 등을 약간 쓸 수는 있지만, 결국 하루 나트륨 총량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소금 섭취량 자체를 관리하는 것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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