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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건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정상회의 공식 만찬에서 건배주로 사용된 유자 막걸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월 31일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유자 생막걸리’로 건배를 제의했다. 이때 사용한 막걸리는 정부가 주최한 APEC 건배주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한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5도의 저도수 탁주다. 이번 회의에서 건배주로 사용된 유자 막걸리의 건강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유자, 면역력 개선에 도움 
상큼한 맛과 향이 특징인 유자는 감귤류 과일 중 하나다. 노화 방지에 도움이 되는 각종 유기산이 들어 있다.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헤스페리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구연산, 빈혈 증상 개선에 좋은 엽산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유자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감기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유자 100g에는 105mg의 비타민C가 들어 있는데 이는 비타민C 하루 최소 권장량(70mg)의 1.5배에 해당한다.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 유자청을 활용한 유자차가 인기를 끄는 이유다. 또한, 유자에 들어 있는 리모넨 성분은 항균·항염 효과를, 껍질에 들어 있는 나린진 성분은 콜레스테롤 억제 효과를 가진다.


◇막걸리, 피부 미용 효과 탁월
구수한 맛과 청량감이 특징인 막걸리는 곡물을 쪄서 누룩과 물을 섞여 발효시킨 한국의 전통주다. 막걸리에는 유산균,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B,C,D), 미네랄(마그네슘, 인)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특히 막걸리는 한 병(700ml)에 약 700억~800억 마리의 유산균이 들어 있을 정도로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을 개선하는 데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이 외에도 막걸리는 면역력을 개선하거나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막걸리는 피부 미용에도 효과적이다. 막걸리에 풍부한 비타민B, 비타민C, 비타민D가 피부 재생을 촉진해 피부에 생기를 더하며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물질이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막고 피부 노화 속도를 늦춘다. 게다가 막걸리를 발효시키는 데 사용되는 누룩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이 된다.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 체내 노폐물이 원활히 배출되고 피부를 포함한 인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가 공급돼 피부가 생기 있고 건강해지기 때문이다. 또한, 누룩이 발효될 때 생성되는 코직산이라는 성분은 주름을 개선하고 멜라닌 색소가 형성되는 것을 억제해 피부를 맑게 관리하는 데 좋다. 막걸리에 풍부한 아미노산인 페닐알라닌 역시 피부 재생력을 개선해 탄력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만든다.

다만, 모든 술이 그렇듯 지나친 음주는 지양해야 한다. 건강이 악화하고, 알코올 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알코올 농도 수치 0.05%에 이르면 운동신경이 둔화하며 0.1%에 이르면 교감신경이 서서히 마비된다. 중독은 내성, 금단, 집착, 강박적 사용 등의 증상을 초래한다. =일반적으로 막걸리는 성인 남성 기준 4잔, 여성 기준 2잔을 넘어서게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 음주량이 다르므로 섭취 전 개인의 체질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