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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겸 배우 차현승(34)이 백혈병 진단 전 겪은 전조증상을 고백했다./사진=차현승 유튜브 채널 캡처
댄서 겸 배우 차현승(34)이 백혈병 진단 전 겪은 증상을 고백했다.

지난 1일 차현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Q&A를 진행했다. 이날 영상에서 차현승은 ‘백혈병 진단 전 증상이 있었냐’는 질문에 “처음에는 계속 잤다”며 “계속 피로가 안 풀려서 틈만 나면 잤다”며 “다리에 보라색 멍도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10kg 러닝을 뛰고 왔는데, 하루아침에 몇 걸음 걷는 것도 힘들어서 동네 병원에 갔다”며 “건강검진을 받고 집에 오니까 혈뇨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가 섞인 정도가 아니라 피가 나오는 수준으로 심했다”며 “병원에서도 ‘수치가 심상치 않으니 다시 검사를 해보자’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이후 백혈병 의심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차현승이 진단받은 백혈병은 혈액세포에 발생하는 암으로, 비정상 세포가 과도하게 증식해 정상적인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생성을 방해하는 질환이다.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질환, 방사선 조사, 항암제 등에 의해 암유전자가 활성화되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증상은 어떨까? 차현승이 말한 것처럼 쉽게 멍이 들며 체중 감소, 피곤함, 출혈 등이 발생한다. 장기를 침범하면 뼈 통증을 느끼거나 간 비대 등이 나타나 배가 부풀어 오를 수도 있다. 중추신경계를 침범한 경우라면 구토, 경련, 뇌신경 마비까지 발생할 위험이 있다.

치료 방법으로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있다. 때에 따라 조혈모세포 이식도 이루어진다. 항암화학요법은 백혈병 세포를 공격하는 주요 치료 방법이며 이식은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가 효과 없거나 백혈병이 재발할 경우, 또는 완치를 목표로 한다. 이식은 기증자로부터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받아들여 백혈병 세포를 대체하고 정상적인 혈액 세포 생성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예방 방법은 특별히 없지만, 조기 진단과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중요하다. 증상이 의심된다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검사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