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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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성시경(46)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양배추를 꼽았다./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성시경(46)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양배추를 꼽았다.

지난 30일 성시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양배추 샐러드’ 레시피를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성시경은 “이건 무조건 맛있지 않을까 싶다”며 “양배추가 몸에 좋다”고 말했다. 요리를 시작한 성시경은 양배추를 채썬 후 샐러드 소스와 올리브오일을 함께 넣어 완성했다. 다이어트 레시피라고 소개한 성시경은 완성된 음식을 먹으며 “완벽한 밸런스”라며 “칼로리도 얼마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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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이 만든 양배추 샐러드./사진=성시경 유튜브 채널 캡처
성시경이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한 양배추는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이다. 마이너스 칼로리 식품은 식품 자체 열량은 적고, 소화 과정에 쓰이는 열량이 커 체내에 열량이 거의 남지 않는 식품이다. 실제로 양배추는 100g당 40kcal로 열량이 낮은 편이다. 게다가 양배추 껍질은 식이섬유로 이뤄져 소화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돼 흡수되는 열량이 적다.

실제로 양배추가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호주 월런공대 연구팀이 과체중 성인 12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량을 높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비교했다. 그 결과, 양배추를 포함한 채소 섭취를 늘린 그룹은 평균 6.5kg의 체중이 감소했다.


양배추로 샐러드를 만들었다면, 성시경처럼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으면 더 좋다. 지용성 비타민 흡수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7년 미국 아이오와주립대 연구팀이 샐러드에 식물성 오일을 넣어 먹으면 그냥 먹을 때보다 영양성분 흡수율이 더 높다고 밝혔다.

다만,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요오드 부족으로 인해 갑상선기능저하증을 앓는 경우, 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많이 섭취했을 때 갑상선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0년 ‘암의 원인과 통제’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요오드 결핍이 있는 여성의 경우 십자화과 채소 섭취가 갑상선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