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방송인 송은이(52)가 뷔페에서 건강한 식습관을 선보였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김숙티비’에는 ‘찐친들과 드레스업하고 우아하게 연말파티 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 영상에서 김숙과 송은이, 최강희, 바위엄마(김숙 지인)는 연말 파티를 하기 위해 같이 뷔페를 방문했다. 뷔페에는 채소부터 고기, 와인 등 다양한 연말 요리가 준비돼 있었다. 다들 음식을 담기 시작하자, 송은이는 “나는 샐러드가 진짜 비싼 음식인 것 같아”라며 접시에 채소부터 담기 시작했다. 송은이처럼 식사를 할 때 채소부터 먹는 습관을 들이면 어떤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식사를 할 때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부터 먹는 습관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 지방이 풍부한 음식을 먹기 전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천천히 올라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치솟는 혈당 스파이크 현상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식이섬유가 풍부한 샐러드, 삶은 채소 등의 음식은 오랫동안 씹어야 삼키기 편한데 음식을 천천히 오래 씹어 먹으면 식사 중 과식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음식을 먹는 것을 예방할 수 있기도 하다. 음식을 꼭꼭 씹어 먹으면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 ‘렙틴(leptin)’의 분비는 증가하고,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그렐린(ghrelin)’의 분비가 감소한다. 실제로 미국 코넬대 연구팀이 남녀 124명을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는 그룹’과 ‘달걀과 베이컨 등을 먼저 먹는 그룹’으로 나눠 두 그룹의 열량 섭취량과 식욕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채소와 과일을 먼저 먹은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하고 지방이 많거나 튀긴 음식에 대한 유혹을 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음식이 있는 뷔페에서는 송은이처럼 채소부터 먹는 것이 좋다. 채소를 먹었다면 다음으로는 육류나 해산물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에 비해 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고, 포만감이 더 많이 든다.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면 탄수화물을 먼저 섭취할 때보다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고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기 용이하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고기, 생선)보다 혈당이 더 천천히 오르게 하는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콩, 두부)을 먹으면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