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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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은가은(38)이 임신 22주 근황을 알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인증했다./사진=은가은 인스타그램
트로트 가수 은가은(38)이 임신 22주 근황을 알리며 운동하는 모습을 인증했다.

지난 29일 은가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라테스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은가은은 임신 22주차로 D라인이 확연히 보였다. 그는 “많은 응원과 축하 덕분에 우리 부부 그리고 우리 아가도 행복하다”며 “운동도 열심히 하고 아가 만날 준비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가은은 트로트 가수 박현호와 지난 4월 결혼했다. 지난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4월 사랑하는 박현호 씨를 만나 결혼을 하고 너무나 많은 사랑과 축복을 받으며 행복해하고 있을 때 저희에게 천사 아가가 찾아왔다”며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가 임신 중에 한 필라테스는 어떤 운동 효과를 줄까?


필라테스는 자세 교정에 효과적인 운동으로, 유연성이 없어도 도전할 수 있다. 유연성보다는 근육을 가늘고 길게 발달시키는 게 주요 목적이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중앙을 바르게 세우면서 몸을 정렬하는 동작을 반복하고 유지한다. 특히 은가은이 앉아있는 필라테스 기구는 캐딜락으로, 고난도 동작을 포함해 약 80가지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구다. 캐딜락은 ▲사람이 올라가서 눕거나, 앉거나 서서 동작을 할 수 있는 테이블 ▲손이나 발을 올리는 롤 다운 바 ▲발이나 다리를 끼우는 레그 스프링 등으로 구성된다. 캐딜락에 달린 도구를 이용하면 코어와 연결된 척추, 복부, 허리, 어깨 주위의 근육을 강화할 수 있다.

은가은처럼 임신 중 필라테스를 하면 근육을 이완시키고 호흡 조절 능력을 향상시켜 순산을 도울 수 있다. 배가 부르면서 척추나 골반이 틀어지면 자세 교정이 필요한데, 이때 필라테스를 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복부와 허리에 과한 부담을 주면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에비뉴여성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조병구 원장은 “임신 전에도 필라테스를 했다면 괜찮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임신 초기에 조심해야 한다”며 “배가 불러오기 시작하면 복부에 압박을 주는 운동은 가급적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출산 직전에는 필라테스를 포함한 모든 운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한다. 조병구 원장은 “특히 임신 8개월이 지나면 언제든지 양수가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하지 않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출산 직전까지 필라테스를 하면 출산 촉진 호르몬인 릴랙신 때문에 엉치뼈가 많이 느슨해지고 불안정해질 수 있다. 임신 중 운동을 하고 싶다면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는 운동 강도를 선택해야 하며, 의사나 전문가와 상담 후 진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