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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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김혜연(54)이 매일 챙겨 먹는 음식으로 달걀을 꼽았다./사진=김혜연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 가수 김혜연(54)이 매일 챙겨 먹는 음식으로 달걀을 꼽았다.

지난 28일 김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틈틈히 단백질 섭취”라며 “하루에 달걀 여덟 개씩”이라는 멘트와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삶은 달걀을 먹고 있는 김혜연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는 “쌍알이다. 첫 대면 신기하다”라며 노른자가 두 개 들어 있는 달걀을 보여줬다.

김혜연이 매일 달걀을 챙겨 먹는 습관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 정도의 단백질이 들어 있는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포만감도 커 식욕을 줄이고 이후 섭취량을 자연스레 조절할 수 있다.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전에 섭취하면 혈당 조절에도 좋다.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혈당 스파이크는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주의해야 한다. 달걀노른자에 콜레스테롤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울산엘리야병원 내과 채승병 과장은 헬스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달걀은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지만, 노른자를 과다 섭취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약 300mg인데, 달걀노른자 한 개에는 약 200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됐다.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는 하루 한 개 정도로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