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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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47)이 하루 종일 러닝을 했다고 인증했다.​/사진=홍진경 인스타그램
모델 출신 방송인 홍진경(47)이 하루 종일 러닝을 했다고 인증했다.

지난 10월 27일 홍진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침 9시부터 저녁까지 달리기”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운동복 차림으로 서울 곳곳을 누빈 홍진경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며 “다리가 안 움직인다”고 덧붙여 무리한 러닝으로 인한 후유증도 호소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건강함이 느껴져서 좋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달렸다니 너무 힘들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홍진경이 한 러닝은 어떤 운동 효과를 주며, 홍진경처럼 하루 종일 달려도 괜찮을까?

러닝은 전신을 자극하는 유산소 운동이다. 국소적인 유산소 운동보다 심폐지구력 강화에 효과적이고, 시간당 소모 열량도 높다. 체중 70kg 성인을 기준으로 약 700kcal를 소모하며, 체지방을 태워 다이어트에 도움 된다. 골밀도를 높여 골다공증도 예방한다. 기분을 좋게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인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해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우울증을 완화한다. 지난 2014년 미국심장학회지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달리기를 한 그룹은 달리지 않은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률이 30%,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45% 낮고, 평균 수명도 약 3년 연장되는 효과를 얻었다.


다만, 홍진경처럼 하루 종일 뛰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장시간의 하중 부하와 반복 운동 때문에 여러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연세건우병원 서민규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척추 관절에 수직 하중이 지속적으로 실려 허리 디스크에 부담이 된다”며 “척추를 지지하기 위한 주변 인대와 기립근이 많은 피로와 통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릎이나 발목, 발등 관절에도 무리가 갈 수 있고 달리는 동작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근육에도 피로를 줄 수 있다”며 “젖산이 쌓이고 전해질 불균형 등이 생겨 근육통이나 경련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닝 같은 야외 운동을 할 때는 부상을 막기 위해 스트레칭부터 해야 하며, 이후 천천히 달려야 한다. 처음엔 1분 달리기, 2분 걷기를 번갈아 하면서 20~30분 정도 뛰는 게 좋다. 서민규 원장은 “갑작스럽게 속도를 높이거나 거리를 늘리면 준비되지 않은 몸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화도 중요하다. 너무 딱딱하거나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이 자유롭게 움직이지 못하게 해 발목에도 좋지 않다. 쿠션이 좋은 운동화를 선택해 발의 컨디션을 관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