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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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근영(38)이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공개했다./사진=문근영 인스타그램
배우 문근영(38)이 한층 건강해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3일 문근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곱슬곱슬 곱슬머리 자연산 곱슬머리”라고 적었다. 그는 “머리 말리다가 기분이 좋아서 오랜만에 셀카”라고 덧붙이며 여러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문근영은 곱슬머리를 한 채 민낯으로 셀카를 찍고 있었다. 잡티 하나 없는 맑은 피부와 갸름해진 턱선이 눈길을 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정말 아름답다” “건강한 모습 보기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문근영은 지난 2017년 급성 구획 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은 끝에 완치됐다. 급성 구획 증후군은 근육과 신경이 포함된 팔다리의 ‘구획’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혈류가 차단되고 조직이 손상되는 응급 질환이다. 당시 부기와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으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지만, 문근영은 지난해 12월 “완전히 치료됐고, 지금은 아주 건강하다”며 “몸에 좋은 음식을 챙기고 산책 등으로 꾸준히 관리 중”이라고 밝혔다.


의학적으로 급성 구획 증후군은 근육을 감싸는 근막 안쪽의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근육과 신경이 괴사할 수 있는 질환이다. 발생 부위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움직일 때 비명을 지를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치료는 근막을 절개해 내부 압력을 낮추고 혈류를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때 절개 부위를 꿰매거나 피부이식을 해야 하며, 봉합 수술의 회복 기간은 약 2~3주다. 발병 후 12시간 이내에 수술을 받으면 정상 기능 회복률이 약 68%지만, 12시간이 지나면 약 7%로 떨어진다.

회복 후에는 문근영처럼 꾸준한 운동이 도움이 된다. 치료 과정에서 약화된 근육과 낮아진 기초대사량을 개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가 즐긴다는 산책은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으로, 체지방 감소와 근력 강화, 균형 감각 향상에 효과적이다. 국립공원공단의 연구에 따르면 12주간 주 2~3회, 총 12km 정도 걷기 운동을 한 결과 평균 체질량지수(BMI)가 0.23㎏/㎡ 감소했다. 또한 걸을 때 뒤로 걷기를 시도하는 것도 좋다. 단국대 스포츠의학 연구팀은 “30분간 뒤로 걷기를 하면 에너지 소비량과 근육 활동량이 일반 걷기보다 1.5~2배 높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