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쌍둥이 남매를 출산한 그룹 캣츠 출신 가수 겸 방송인 김지혜(40)가 출산 이후 달라진 피부 상태로 병원을 찾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일 김지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피부과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파”라며 “임신하고 목에 편평 사마귀, 쥐젖 콜라보로 (생겨서) 다 빼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이 다 시원하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취 크림을 바르고 시술을 기다리는 모습, 목과 쇄골 부위에 울긋불긋한 자국이 남은 장면이 담겼다. 이후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진도 올려 육아 일상으로 복귀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혜가 제거했다고 밝힌 쥐젖과 편평사마귀는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원인과 성격이 전혀 다른 피부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연성 섬유종’이라 불리는 쥐젖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임신·비만·당뇨병 등 호르몬 변화나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에 1mm에서 수 센티미터 크기의 연한 돌기 형태로 생기며, 주로 목·겨드랑이·눈꺼풀 등에 잘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는다. 치료는 병변의 크기와 부위에 따라 달라지며, 주로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한다.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단만 스스로 실로 묶거나 손으로 뜯어내는 것은 흉터나 세균 감염 위험이 커져 피해야 한다.
반면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 생기며, 피부 손상 부위를 통해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다. 색이 불균일해 검버섯으로 오인되기도 하고, 여드름처럼 보여 무심코 짜면 병변이 오히려 더 퍼질 수 있다. 치료는 레이저로 얇게 깎아내거나 냉동치료를 병행하며, 치료 후에는 보습과 자극 방지가 중요하다.
한편, 김지혜처럼 임신 중 쥐젖과 편평사마귀 같은 피부 변화는 흔하게 발생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증가와 체중 변화로 피부 마찰이 늘면서 쥐젖이 잘 생기거나 커질 수 있다”며 “비만 환자에게서 쥐젖이 생기는 것과 유사한 기전”이라고 했다. 또한 “임신 시 면역체계가 전신적으로 억제되는 경향이 있어 바이러스성 질환인 편평사마귀도 쉽게 번질 수 있다”며 “증상이 생기면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김지혜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피부과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그는 “아파”라며 “임신하고 목에 편평 사마귀, 쥐젖 콜라보로 (생겨서) 다 빼버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속이 다 시원하네”라고 덧붙였다. 공개된 사진에는 마취 크림을 바르고 시술을 기다리는 모습, 목과 쇄골 부위에 울긋불긋한 자국이 남은 장면이 담겼다. 이후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사진도 올려 육아 일상으로 복귀한 모습을 보였다.
김지혜가 제거했다고 밝힌 쥐젖과 편평사마귀는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원인과 성격이 전혀 다른 피부 질환이다.
의학적으로 ‘연성 섬유종’이라 불리는 쥐젖은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임신·비만·당뇨병 등 호르몬 변화나 대사 질환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에 1mm에서 수 센티미터 크기의 연한 돌기 형태로 생기며, 주로 목·겨드랑이·눈꺼풀 등에 잘 발생한다.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옮지 않는다. 치료는 병변의 크기와 부위에 따라 달라지며, 주로 탄산가스 레이저를 이용해 제거한다.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른 편이다. 단만 스스로 실로 묶거나 손으로 뜯어내는 것은 흉터나 세균 감염 위험이 커져 피해야 한다.
반면 편평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생기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잘 생기며, 피부 손상 부위를 통해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전염될 수 있다. 색이 불균일해 검버섯으로 오인되기도 하고, 여드름처럼 보여 무심코 짜면 병변이 오히려 더 퍼질 수 있다. 치료는 레이저로 얇게 깎아내거나 냉동치료를 병행하며, 치료 후에는 보습과 자극 방지가 중요하다.
한편, 김지혜처럼 임신 중 쥐젖과 편평사마귀 같은 피부 변화는 흔하게 발생한다. 연세스타피부과 정지인 원장은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 증가와 체중 변화로 피부 마찰이 늘면서 쥐젖이 잘 생기거나 커질 수 있다”며 “비만 환자에게서 쥐젖이 생기는 것과 유사한 기전”이라고 했다. 또한 “임신 시 면역체계가 전신적으로 억제되는 경향이 있어 바이러스성 질환인 편평사마귀도 쉽게 번질 수 있다”며 “증상이 생기면 조기에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