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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 환자는 소화기 신경 기능이나 위장관 운동 기능 등이 떨어져 소화기 문제를 흔히 겪습니다. 소화 불량으로 혈당 상승까지 겪었다는 한 독자분의 사연 짚어봅니다.

<궁금해요!>

“체기가 있어 새벽에 토하고 혈당을 확인했더니 평소보다 높습니다. 체했을 때나 소화가 안 될 때도 혈당이 오르나요?”

Q. 체하거나 토하는 등 소화가 안 될 때 혈당이 오르나요?

<조언_김진택 노원을지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일시적인 증상이지만 반복될 경우 당뇨병성 위마비 의심해야

소화가 안 될 때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혈당이 오릅니다. 체기, 복통, 구토는 신체에 스트레스를 유발해 코르티솔, 아드레날린, 글루카곤 등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들이 혈당을 높입니다. 게다가 소화가 안 돼서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무르면 음식물 소화·흡수로 인한 혈당 변화를 예측하기 어려워집니다. 당 흡수가 늦어지거나 한꺼번에 들어오면 혈당이 급격히 오를 수 있습니다. 구토로 인해 음식 섭취가 줄면서 저혈당이 오면 몸이 방어적으로 혈당을 올리기도 합니다.


식사 일지를 기록하고 혈당 변화를 측정하며 적절히 식사를 조절하세요.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매일 소량씩 4~6회에 나눠 식사하는 게 좋습니다. 계란찜, 찐 감자 등 부드럽고 기름기가 적고 섬유질이 적은 음식을 추천합니다. 식사 후 30분에서 한 시간은 눕거나 앉아있는 자세를 피해야 합니다.

한편, ▲식사와 관계없이 소화불량·구토가 잦거나 ▲식후혈당이 250~300으로 지속되거나 ▲하루 혈당 변동 폭이 100 이상 ▲고혈당 상태로 케톤이 검출되거나 구토 반복 ▲적게 먹어도 더부룩함이 느껴지는 등 식후 포만감이 과도하게 지속되거나 ▲식후 저혈당 후 급격한 고혈당 반동이 나타난다면 당뇨병성 위 마비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병원에 꼭 내원해 위 마비 검사,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필요 시 위장운동을 개선하는 약물과 혈당 조절을 돕는 약물이 추가 처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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