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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하체는 빈약해지고 상체는 비만해진다. 왜일까.

답은 성장호르몬에 있다. 노화로 성장호르몬 분비가 줄면 근육은 감소하고 지방은 축적된다. 근육은 상대적으로 다리에 많기 때문에 근육이 빠지면 다리부터 티가 난다. 반대로 지방은 배에 가장 많이 쌓여 몸에 지방이 쌓일수록 상체 비만이 두드러진다.

다만 하체빈약·상체비만형 몸매를 노화 현상이라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노년기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하체가 약해지면 무릎 부담이 증가해 퇴행성 관절염 위험이 커진다. 복부 지방 중 내장지방은 쌓일수록 당뇨병·고혈압 등에 취약해지고 조기사망 등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내장지방은 근육에 염증을 유발해 근감소를 촉진한다. 근육은 더 빨리 감소하고 내장지방은 더 쌓이는 악순환이 나타난다. 따라서 운동을 해야 한다. 대구대 체육학과 최문영 교수는 "​주 5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통해 지방 축적을 막고, 하체 중심의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 감소를 최대한 늦춰야 한다"고 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