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세 이후에 금연을 해도 인지기능 저하를 크게 늦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436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했다. 금연자 그룹과 흡연자 그룹은 연구 시작 시점의 인지능력 점수뿐 아니라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출생국 등 요인을 일치시켰고, 연구 시작 전후 6년간, 총 12년 동안의 언어 유창성과 기억력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금연 직전 6년 동안 두 그룹의 기억력과 언어 유창성 점수는 거의 같은 속도로 감소했으나 금연 이후 6년 동안은 두 그룹의 점수 변화가 뚜렷하게 달라졌다. 금연 그룹의 경우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흡연 그룹보다 약 50% 느려졌으며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 흡연자의 언어 유창성과 기억력이 1년 치만큼 노화가 진행됐다고 볼 경우, 금연자의 언어 유창성은 노화가 6개월 정도, 기억력은 3~4개월 정도 덜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앤드루 스텝토 교수는 “이 연구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더해준다”며 “젊은 층보다 금연을 덜 시도하는 경향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강력한 금연 동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란셋 건강한 장수(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최근 게재됐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미카엘라 블룸버그 박사팀은 유럽과 미국의 40세 이상 9436명을 대상으로 금연과 흡연에 따른 인지기능 변화를 12년간 추적 조사했다. 금연자 그룹과 흡연자 그룹은 연구 시작 시점의 인지능력 점수뿐 아니라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출생국 등 요인을 일치시켰고, 연구 시작 전후 6년간, 총 12년 동안의 언어 유창성과 기억력 변화를 추적했다.
연구 결과, 금연 직전 6년 동안 두 그룹의 기억력과 언어 유창성 점수는 거의 같은 속도로 감소했으나 금연 이후 6년 동안은 두 그룹의 점수 변화가 뚜렷하게 달라졌다. 금연 그룹의 경우 언어 유창성 저하 속도는 흡연 그룹보다 약 50% 느려졌으며 기억력 저하 속도는 약 20%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계속 흡연자의 언어 유창성과 기억력이 1년 치만큼 노화가 진행됐다고 볼 경우, 금연자의 언어 유창성은 노화가 6개월 정도, 기억력은 3~4개월 정도 덜 진행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 저자 앤드루 스텝토 교수는 “이 연구는 금연이 치매 예방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더해준다”며 “젊은 층보다 금연을 덜 시도하는 경향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강력한 금연 동기를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란셋 건강한 장수(The Lancet Healthy Longevity)’에 최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