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연이 중요한 것을 알지만 대부분 쉽게 시도하지 못한다. 먼 훗날 암 발생 위험이 낮아지고, 각성 만성질환 위험이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직접 느껴지는 장점을 미리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담배를 끊고 하루만 지나도 우리 폐는 흡연으로 생긴 불필요한 점액 등 흡연의 잔해를 청소하기 시작한다. 한 달이 지나면 흡연으로 인한 콜라겐 파괴가 줄어들어 피부의 탄력이 회복된다. 또한 금연 시작 두 달 후부터는 뼈가 단단해지고 수년 이상 금연을 지속하면 암, 등 중병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들을 구체적으로 상상하며 금연을 시도하는 게 좋다.
구체적으로는 5가지를 알아둬야 한다. 우선 자신만의 흡연 충동 대처법을 준비해야 한다. 흡연 욕구가 들 때마다 '5분만 참자', '오늘만 넘기자' 등을 되뇌거나 신 과일, 비타민제 등 새콤한 것을 먹는다. 차가운 물, 레몬주스 등 시원한 음료를 마시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 단련법도 익혀야 한다. 긴장을 푼 채 코를 통해 호흡하며 배의 움직임에 집중하는 복식 호흡법을 알아두는 게 도움이 된다. 약물 치료의 도움도 고려한다. 전문의와 상담한 후 약물 치료를 통해 효과적인 금연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정 기간 흡연자와 어울리지 않고, 금연 첫 2주 동안 술 약속을 안 잡는 게 좋다.
흡연자와 어울리면 금연의지가 있어도 쉽게 무너질 수 있다. 또한 술을 마시면 조절능력이 약해져 흡연 욕구가 강해지고 담배를 다시 피우기 쉽다. 하지만 음주와 흡연을 동시에 하면 알코올과 담배의 독성물질이 몸에 함께 작용해 신체저항력이 크게 악화되기도 한다. 술자리를 되도록 피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신 맛 나는 과일이나 오래 씹을 수 있는 안주를 많이 먹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