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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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유진(44)이 떡볶이를 먹을 때 죄책감을 덜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사진=유진 유튜브 채널 캡처
가수 겸 배우 유진(44)이 떡볶이를 먹을 때 죄책감을 덜 수 있는 비법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유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남편 기태영과 함께 떡볶이를 먹으러 가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유진은 “드라마 촬영으로 관리를 하느라 너무 오랜만에 떡볶이를 먹는다”며 “4~5개월 정도 만에 먹는 것 같다”고 말했다.

떡볶이를 주문한 유진과 기태영은 달걀 여섯 개도 함께 주문했다. 이어 유진은 “떡볶이를 먹을 때 단백질이 필요하다”며 “달걀이 유일한 단백질이라 죄책감을 덜어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달걀을 섭취한 후 떡을 먹는 모습을 공개했다.


유진이 먹은 떡볶이는 일반적으로 열량과 탄수화물, 나트륨 함량이 높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떡볶이 열량은 200g(1인분)당 304kcal로, 탄수화물 함량은 60g이 넘어 열량의 약 80%를 차지한다. 떡볶이에 들어간 가래떡은 100g당 209kcal이며, 탄수화물은 47.8g이나 들었다. 가래떡 자체가 정제 탄수화물인 ‘흰쌀’로 이루어져 있다 보니 섭취 후 혈당도 급격하게 올라간다. 이로 인해 몸에서 인슐린이 평소보다 과도하게 분비되면 포도당이 지방 형태로 몸에 축적된다. 떡볶이의 나트륨 함량은 1인분당 평균 853.08mg이다.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2000mg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편이다.

유진처럼 떡볶이를 먹을 때 달걀을 충분히 넣으면 어떤 도움이 될까? 달걀은 단백질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포함한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달걀 한 개에는 약 6g의 단백질이 들어 있으며 두 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할 수 있다. 포만감이 커 식욕이 줄어들고 이후 떡볶이 섭취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 루이지애나 주립대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로 베이글 대신 달걀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하루 열량 섭취량이 평균 18% 감소했고, 체중 감량 효과도 더 컸다.

특히 떡을 먹기 전 달걀을 먼저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막을 수 있다. 혈당 스파이크란 혈당이 급격히 올랐다가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단백질은 ‘GLP-1’이라는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는데, 이 호르몬은 인슐린 분비를 도와 혈당 조절을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