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2000년대 초 인기를 끌었던 미국 가수 디앤젤로(본명 마이클 유진 아처)가 췌장암 투병 끝에 51세 나이로 사망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디앤젤로는 수개월간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디앤젤로는 2000년 발매한 두번째 앨범 ‘부두(Voodoo)’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것은 물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앨범으로 그는 2001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알앤비 앨범상과 베스트 남성 알앤비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그는 에리카 바두, 로린 힐 등과 협업하며 당대 ‘네오 솔(Neo Soul)’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으나, 뮤직비디오의 선정성 논란과 약물 문제 등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4년 앨범 ‘블랙 메시아’로 복귀하며 음악적 저력을 다시 증명했다.
NYT는 “디앤젤로는 2000년 앨범 ‘부두’로 성공하기까지 당대 소울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연 인물이었다”며 “그의 음악은 흑인 팝의 전통을 단순히 부활시킨 것이 아니라 변혁시켰다”고 평가했다.
디앤젤로가 앓은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예후가 나쁜 암으로 여겨진다.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췌장암 환자 중 90%는 복통을 겪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료를 받지 않을 때가 많다. 가장 흔한 복통으로는 명치 통증이 있다. 이후 암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을 겪게 된다. 이 외에도 환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기도 한다.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도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췌장암 초기 환자는 수술로 암을 제거한다. 하지만 주변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상태는 암세포가 이미 몸 전체에 퍼져 있어 수술해도 재발이 잘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먼저 활용해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고 수술을 시도하는 치료법도 쓰이고 있다. 항암제를 먼저 쓰면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줄고 암 크기도 작아져 수술이 비교적 쉬워진다.
췌장암은 아직 뚜렷한 예방법이 없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
14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디앤젤로는 수개월간 병원에서 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디앤젤로는 2000년 발매한 두번째 앨범 ‘부두(Voodoo)’로 평단의 찬사를 받은 것은 물론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이 앨범으로 그는 2001년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알앤비 앨범상과 베스트 남성 알앤비 보컬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그는 에리카 바두, 로린 힐 등과 협업하며 당대 ‘네오 솔(Neo Soul)’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으나, 뮤직비디오의 선정성 논란과 약물 문제 등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2014년 앨범 ‘블랙 메시아’로 복귀하며 음악적 저력을 다시 증명했다.
NYT는 “디앤젤로는 2000년 앨범 ‘부두’로 성공하기까지 당대 소울 음악의 새로운 시대를 연 인물이었다”며 “그의 음악은 흑인 팝의 전통을 단순히 부활시킨 것이 아니라 변혁시켰다”고 평가했다.
디앤젤로가 앓은 췌장암은 췌장에 생긴 악성 종양으로, 5년 생존율이 20%에도 못 미치는 예후가 나쁜 암으로 여겨진다. 대부분 암이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 때문이다. 췌장암 환자 중 90%는 복통을 겪지만,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료를 받지 않을 때가 많다. 가장 흔한 복통으로는 명치 통증이 있다. 이후 암이 진행되면 허리 통증을 겪게 된다. 이 외에도 환자는 뚜렷한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하거나 갑자기 당뇨병이 생기기도 한다. 눈이 노랗게 변하는 황달도 췌장암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췌장암 초기 환자는 수술로 암을 제거한다. 하지만 주변 혈관을 침범했거나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상태는 암세포가 이미 몸 전체에 퍼져 있어 수술해도 재발이 잘 된다. 다행히 최근에는 항암·방사선 치료 등을 먼저 활용해 암세포를 최대한 줄이고 수술을 시도하는 치료법도 쓰이고 있다. 항암제를 먼저 쓰면 전신에 퍼진 암세포가 줄고 암 크기도 작아져 수술이 비교적 쉬워진다.
췌장암은 아직 뚜렷한 예방법이 없다.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지속함과 동시에 정기 검진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70세 이상 노인, 10년 이상 장기 흡연자, 만성췌장염 환자, 50세 이후 가족력 없이 갑자기 당뇨가 생긴 경우,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췌장암 고위험군으로, 정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