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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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수(54)가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이유를 고백했다./사진=오연수 유튜브 채널 캡처
배우 오연수(54)가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지난 14일 오연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먹고 싶은 건 다 먹고 일할 때는 제대로 일하는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이날 영상에서 오연수는 “맨날 놀러 다니고 먹으러만 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도 열심히 한다”며 “오랜만에 화장한 모습을 보여드려서 어색하다”고 말했다.

광고 촬영을 앞둔 오연수는 간단하게 샐러드를 먹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촬영 며칠 전부터 엄청 다이어트를 많이 했는데 몇 년 전부터 다이어트를 안 하고 있다”며 “다이어트를 하면 얼굴살이 많이 빠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배를 포기했다”며 “요즘은 기술이 좋아져서 후반 작업으로 예쁘게 잘 만져 주니까 배는 포기하고 얼굴을 선택했다”고 했다.


오연수처럼 다이어트 후 얼굴살이 유독 많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얼굴이 다른 신체 부위보다 지방 분해가 쉽기 때문이다. 얼굴에는 지방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베타수용체’가 다른 부위보다 많이 분포돼 있다. 베타 수용체는 얼굴을 비롯한 상체에 주로 분포하며 지방의 분해와 저장에 관여하는 ‘리포단백 라이페이스’ 효소와 결합해 지방 분해를 돕는 역할을 한다.

얼굴에 있는 지방의 입자가 작은 것도 원인이다. 지방의 입자가 작으면 운동을 조금만 해도 지방이 빨리 연소한다. 또한 다이어트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과 인대도 줄게 한다. 이로 인해 얼굴의 탄력이 떨어져 살이 더 빠져 보이는 착시 효과도 나타난다.

얼굴살을 지키고 싶다면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지 않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수김선생피트니스 곽진호 트레이너는 “다이어트를 단기간에 무리해서 하면 주름이 생기기도 쉽다”고 말했다. 다이어트는 한 달에 2~3kg을 목표로 천천히 빼는 게 좋다. 장기간에 걸쳐 다이어트를 해야만 얼굴살만 볼품없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