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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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미자(40)가 관리를 위해 흰쌀밥 섭취를 자제한다고 밝혔다./사진=미자 인스타그램 캡처
개그우먼 미자(40)가 관리를 위해 흰쌀밥 섭취를 자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미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휴 동안 야식은 조금 자제했지만, 진짜 와구와구 먹었다”며 “패션 방송도 있어서 다시 감량에 들어간다. 최저 몸무게 한 번 찍어보겠다”고 전했다. 2.5kg을 추가 감량하겠다고 밝힌 미자는 “밥은 절반만”이라며 흰쌀밥 섭취를 자제했다.

실제로 미자가 절제한 흰쌀밥은 정제 탄수화물로, 살이 찌기 쉽다. 혈당지수가 높아 음식을 먹었을 때 혈당이 갑자기 상승하기 때문이다. 혈당이 급격히 오르면 이를 조절하기 위해 인슐린도 빠르게 분비된다. 혈당이 다시 급속하게 감소하면서 우리 몸은 허기를 느끼고 다시 식욕이 생겨 과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체내 분비된 인슐린은 높아진 혈당을 지방세포에 저장하면서 비만으로 이어진다.


게다가 피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당부하(몸에서 포도당을 대사하는 능력)가 촉진돼 체내 성분 ‘IGF-1’이 증가한다. 이 성분이 늘어나면 피부에 염증이 더 잘 유발돼 여드름과 모낭염이 생기기 쉽다. 실제로 서울대병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드름이 없는 사람들은 녹황색 채소나 콩 등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한 반면, 여드름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들은 혈당지수가 높은 정제 탄수화물을 더 많이, 자주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흰쌀밥 섭취를 줄이는 대신 현미, 퀴노아, 고구마 같은 대체 탄수화물을 섭취할 것을 추천한다. 혈당이 천천히 상승해 포만감이 오래 지속되고 다이어트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소화불량이나 신장질환이 있다면 흰쌀밥을 선택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잡곡은 소화흡수율이 낮아 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소화가 잘 안 된다면 잡곡과 흰쌀의 비율을 3대7로 맞추는 게 적절하다.